EPL 진출 우즈벡 1호인데, 가는 곳이 맨시티라니→후사노프 감격 "저는 물론, 가족에게도 자랑스러운 순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1.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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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오피셜. /사진=맨시티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첫 번째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1)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는 21일(한국시간) "후사노프의와 2029년 여름까지 계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올 시즌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져 있는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서부터 공격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다. 후사노프가 이달 이적시장 1호 영입이 됐다. 영국 축구전문 90MIN에 따르면 후사노프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다.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 국내 축구팬들에겐 '우즈벡 김민재'로도 불린다. 신장 186cm 좋은 체격에 빠른 스피드,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전 소속팀 RC랑스(프랑스)에서도 철벽 수비를 과시했다. 후사노프는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걷어내기 4.3회를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평균 2.2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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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사진=맨시티 SNS
덕분에 후사노프는 맨시티 이적에 성공했다. 후사노프는 "저는 오랫동안 지켜보던 클럽인 맨시티로 이적해 매우 기쁘다"면서 "맨시티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가득 차 있다. 그들과 함께 뛰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대 최고 사령탑 중 한 명이고,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배우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맨시티 같은 훌륭한 구단에 입단하게 돼 저와 제 가족에겐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면서 "저는 이 도전을 위해 충분히 준비가 됐다"고 설명헀다.

후사노프는 등번호 45번을 받았다. 앞서 '악동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 잉글랜드 수비수 미카 리차즈 등이 달고 뛰었던 번호다.

맨시티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EPL 4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올 시즌 리그 5위(승점 38)에 머물러 있다. 이것도 많이 올라온 성적이다. 무엇보다 줄부상이 맨시티를 힘들게 하고 있다. 센터백 포지션도 마찬가지다. 존 스톤스, 후뱅 디아스 등이 다쳤다. 베테랑 카일 워커의 기량마저 떨어졌다. 후사노프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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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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