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 /사진제공=/AFPBBNews=뉴스1=스타뉴스 |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21일(한국시간) 제 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측은 공식 라이브를 통해 경쟁부문 진출작을 발표했다.
이날 영화제 측은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영화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한 젊은 여성이 남자친구를 가족들에게 데려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 배우 하성국과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전작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 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어 6년 연속으로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사진=베를린 국제영화제 |
앞서 김민희가 임신 소식을 알린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베를린 행에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자연임신, 현재 약 6개월 정도의 후기 상태이며 예정일은 올 봄이라고. 두 사람은 이틀 전인 지난 15일 함께 산부인과도 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희의 임신 이후 두 사람이 함께 한 영화제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까지 받으며, 홍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베를린에 갈지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불륜을 알린 이후 국내에서는 공식석상에 한 번도 서지 않았으나 해외 영화제에는 함께 참석했다. 특히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 영화제에 함께 가며 '베를린의 연인'의 굳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에 갈지, 임신한 김민희가 동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희는 내달이면 임신 7개월 째로 예측되는데 나이 42세로 노산이라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 사실상 동행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많다. 과연 64세로 아빠가 되는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에게 수상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희와 홍상수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10년째 불륜 관계를 지속 중이다. 두 사람은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며 공식적으로 불륜 관계임을 밝히기도 했다. 홍상수는 2019년 이혼 재판까지 패소해 여전히 유부남이다.
한편 제 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내달 13일 부터 25일 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