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는 차태현, 김종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네 사람이 수행할 첫 미션은 인물 퀴즈 가수 편이었다. 게임 첫 타자인 차태현은 김범수를 단번에 맞혔고, 다음 순서인 김종국은 보아 이름을 늦게 외쳐 탄식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국은 제작진을 향해 "보아 옛날 사진 줘야지. '넘버원' 때. 저 사진은 요즘 보아 아니냐"고 도리어 윽박 질러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방송화면 |
김종국은 쏟아지는 비난에 "지수인 거 아는데 사진을 좀 무대 위에 있는 걸로 보여달라"고 토로했다. 옆에 있던 차태현은 답답한 마음에 "블랙핑크 지수를 모르냐"고 소리 질렀다.
평소 친분이 있는 세븐틴 멤버 민규도 못 맞혔다. 심지어 민규는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까지 출연한 적이 있는 멤버. 유재석이 "너는 어떻게 세븐틴을 모르냐"고 나무라자 김종국은 카메라를 향해 "민규야, 오해하지 마라"고 호소했지만 결국 게임 구멍으로 전락해 자리를 옮기는 처지에 놓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
결국 김종국은 책상 위로 올라가 무릎을 꿇더니 "한 번만 살려달라"면서 "(윤)두준아, 나 너를 축구할 때만 봐서 (사진을) 못 알아보겠다"고 사죄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문제에서 김종국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혔기 때문. 김종국은 정답을 맞힌 후 뷔 사진을 껴 안고는 "태형아!"라고 뷔 본명을 외치며 감격했다.
이후 김종국은 "신들린 듯이 뷔 이름을 외쳤다. 나도 죽음은 예상하는 모양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