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국진 "900회 中 기억나는 게스트? '로마공주' 솔비..'저러면 안 될 텐데' 싶었다"

상암 MBC=한해선 기자 / 입력 : 2025.01.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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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국내 최장수 지상파 토크쇼 '라디오스타'가 방영 18년째에 900회를 맞이했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MC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장도연, 김명엽 PD가 참석했다.


김국진은 '라스' 900회 소감으로 "900회라는 게 놀랍다. 처음에는 그냥 시작했는데 900회가 왔다. 같이 함께 했다는 자체가 굉장히 놀랍다. 900회까지 왔다는 게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라스'는 지난해에도 미미미누, 추성훈, 엔믹스 해원, 김호영, 류승수 등 화제의 출연자가 많았다. 게스트 중 기억나는 출연자는 누가 있을까. 김 PD는 "저는 개그맨 임우일 씨가 기억에 남는다. 세윤 씨와 구라 형이 적극 추천해 주셔서 나왔는데 이슈가 됐다. 그 이후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니 저희가 낳은 자식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애정을 갖고 바라보고 있다. 이번에 '연예대상' 신인상 후보에도 올랐더라"고 말했다.

김국진은 "900회 동안 솔비 씨의 '로마공주'가 잊혀지지 않는다. 당시에 녹화하면서도 솔비 씨가 얘기를 하면서도 '설마, 저러면 안 될 텐데' 했는데 그대로 가는 모습이 너무 웃겼다. 지금도 저는 솔비 씨를 '로마공주'라고 부른다"고 했다.


'라스'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지난 2007년 5월 30일 '황금어장'의 작은 코너로 출발한 '라스'는 방영 초에 5~10분 정도의 짧은 코너로 시작했다가 다양한 게스트가 솔직, 유쾌한 토크를 하는 프로로 자리잡고 개별 예능으로 편성돼 현재까지 토크쇼 강자로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라스'는 매주 주제와 어울리는 새로운 게스트의 조합과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장도연의 개성 강한 4MC 활약으로 900회까지 장수 프로로서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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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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