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1위 러브콜' 손흥민 사상 첫 이탈리아행 연결! 이적료 530억→토트넘 설득 가능... '우승 청부사' 재회 가능성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1.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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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울티메 칼치오 나폴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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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 가능성을 알린 이탈리아 매체. /사진=울티메 칼치오 나폴리 갈무리
세리에A를 정복 중인 나폴리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을 노린다. 손흥민(33)의 스승 안토니오 콘테(56) 감독의 존재가 크다.

이탈리아 매체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는 21일(한국시간)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현 파리 생제르망)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며 "손흥민을 데려와 빈자리를 메우려 한다. 나폴리는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강등 위험도 있다"며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2021~2022시즌에는 최고의 한 해를 경험했다. 콘테 감독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콘테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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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에버튼전이 끝난 뒤 고개를 숙이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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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에버튼전이 끝난 직후. 손흥민(왼쪽), 마이키 무어(가운데), 루카스 베리발. /AFPBBNews=뉴스1
실제 이적 가능성에 대해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는 "손흥민의 나폴리행은 충분히 가능하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된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하기 위해 3000만 파운드(약 530억 원)를 원하고 있다. 손흥민은 본인의 능력을 확실히 알고 있는 콘테 감독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 지도 아래 나폴리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은 약 2주가 남았다. 우승에 목마른 나폴리는 시즌 도중 에이스 윙어 크바라츠헬리아를 잃었다. 손흥민이 강력한 대체자로 떠오른 상황이다. 우승 청부사로 통하는 콘테 감독은 세리에A의 유벤투스, 인터밀란을 이탈리아 정상으로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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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달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AFPBBNews=뉴스1
게다가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이례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에버튼전이 끝난 뒤 손흥민은 토트넘 원정팬들에게 다가갔지만, 욕설을 들은 채 뒤돌아섰다. 이를 두고 매체는 "손흥민은 에버튼전 사건 이후 이적 요청을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라며 "손흥민의 경기력이 완전히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그는 올 시즌 EPL 19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 대신 18세 유망주가 주전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더부트룸'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에버튼전이 끝난 뒤 "무어가 손흥민 대신 선발로 나서야 한다", "무어는 손흥민이나 제임스 매디슨(28)보다 더 좋은 선수", "손흥민은 이제 벤치로 물러나야 한다"라는 등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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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1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 중 상대 선수의 오른발을 보고 피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부진 원인을 주장에게 돌리고 있는 꼴이다.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의 토트넘은 최근 EPL 3경기에서 내리 패배했다. 현재 EPL 15위로 강등 걱정을 해야 할 판이다. 토트넘과 18위 입스위치 타운의 격차는 불과 승점 8이다.

최근 손흥민은 구단과 단순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두고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는 토트넘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이 주목한 소식이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할 것이라는 건 분명했다. 유일하게 알려지지 않은 건 토트넘의 해당 조항 발동 시기였다"며 "선수 경력 황혼기에 접어드는 손흥민이 무엇을 원할지는 알 수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때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하나로 불릴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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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1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에버튼전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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