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남편 찾기' 신드롬 저리 가라.."원지 남편 누구냐" 줄줄이 소환 [★FOCUS]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5.01.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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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원지 /사진=코스모폴리탄
'응답하라 1988' 혜리 남편 찾기 못지않게 뜨겁다. 여행 유튜버 원지(이원지·36)가 '깜짝' 결혼을 발표하며, 네티즌들이 그의 '남편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

원지는 21일 오후 본인의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에 "조금(많이) 놀라실 수도 있는 소식을 전해드리려 한다. 제가 무려 결혼을 한다. 결혼식은 가족들만 모시고 아주 소박하게, 눈에 안 띄게 진행할 여정"이라고 발표했다.


원지는 구독자 수 100만 명에 육박하는 대형 유튜버이자, 무려 '무한도전' 김태호 PD 사단이기도 하다. 김 PD와 ENA 여행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 두 시즌을 함께했다. 빠니보틀(박재한), 곽튜브(곽준빈)보다 앞선 1세대 여행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이에 원지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가 화제를 모을 수밖에 없지만, 이토록 폭발적인 반응이 나온 건 원지가 유튜버 9년 차 동안 단 한 차례도 열애와 관련 언급이 없었기 때문. 더욱이 원지는 콘텐츠도 콘텐츠이지만, 1인 가구 흐름 속 친숙한 '나 혼자 산다' 일상을 보여주며 큰 공감을 샀던 크리에이터이다. '갓생(God+인생)' 열풍 사이, '눕방' '숏츠 시청 중독' 등 꾸밈없는 모습으로 구독자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

이러니 팬들로선 역대급 반전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실제 원지의 결혼 발표문은 불과 하루 새 '좋아요'가 3만 6000개가 돌파하고 4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뿐만 아니라 원지의 결혼은 숱한 스타들의 이슈를 제치고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연예 뉴스면에서 조회 수 랭킹 1위를 찍기도 했다.


팬들은 "세상 몰래 바쁘다. 숨어서 바빠", "웬만한 결혼, 출산, 이혼 발표에도 안 놀랐는데 저 정말 놀랐다", "이건 정말 기자회견 해야 한다", "너무 놀라서 10분간 식음전폐함", "진짜 찐 '집순이'인 줄 알았잖아. 근데 아니었잖아. 연애 고수였잖아", "살면서 들은 결혼 소식 중에 제일 충격이다", "그 어떤 연예인의 결혼 소식보다 충격적임. 난 왜 계속 솔로라고 생각했을까. 맨날 누워만 있는데 남자친구는 어떻게 만난 건지. 언제 한 번 거하게 브리핑해 달라", "짱 친한 친구가 나 몰래 연애했다는 사실에 서운하면서도 정말 행복했으면 싶고 복합적인 마음", "당장 기자회견 진행해 달라" 등 반응이 터졌다.

또한 "해킹당했나?"라는 댓글은 무려 1만 개가 넘는 공감을, "정우성 아기 아빠 된 소식은 비교도 안 되게 충격적"이라는 반응도 1000개가 넘는 공감을 얻었다.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혜리 남편 찾기' 신드롬에 버금가는 관심이 쏠리며, '원지 남편 찾기'에 혈안이 된 네티즌들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래서 원지 남편이 누구냐"라며 그동안 원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모든 남성, 급기야 '펭수'까지 후보로 놓으며 온갖 추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6일 원지가 공개한 '지구마불 세계여행' PD들과의 콘텐츠 영상에서 이를 촬영해 준 의문의 이마저 의심받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결국 원지는 "예상보다 많은 분께서 축하와 관심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지만 저의 결혼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추측과 개인정보 공유, 사생활 침해 등이 막무가내로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시는 분들과 그 가족분들께서도 큰 상처와 피해가 될 수 있음을 꼭 명심 부탁드린다. 더 이상의 침해는 삼가 주시길 다시 한번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는 원지의 파급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긴 하나, 지나친 관심은 독이 되는 법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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