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스모폴리탄 |
배우 서강준이 독보적인 잘생김을 자랑했다.
2023년 5월 전역 후 첫 차기작으로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선택한 서강준은 '코스모폴리탄'과의 화보를 통해 변함 없는 미모와 포즈를 유감없이 펼쳤다.
화보 촬영을 마친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먼저 서강준은 전역 후 차기작을 준비하며 보낸 지난 한 해에 대한 소회부터 전했다. 그는 "군대도 다녀왔고, 거의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일을 쉬다 보니까 알게 모르게 조급함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7월에 드라마 촬영에 들어갔는데, 너무 행복한 거예요. 촬영 첫날 회사 대표님께 메시지도 보냈어요. 날이 더워서 죽을 것 같은데, 너무 행복하다고요"라고 밝혔다.
어느새 연기한 지 13년차가 된 배우 서강준, 요즘 그를 지배하는 화두는 무엇일까. 그는 "제가 연기한 인물과 저라는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에 대해 요즘 생각하는 중이에요. 지금 촬영 중인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해성'을 통해 저를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해성'은 장난기도 많고 파이팅이 넘치는 친구인 데 반해 저는 조용하고 캄한 사람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저를 스쳐간 모든 인물은 다 제 일부분이었다는 걸 부쩍 느껴요. 서강준의 수많은 조각 중 밝은 모습을 떼어다가 '해성'을 빚었다는 것도요. 그래서 요즘은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라고 말하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국정원 요원으로서 특별 지시를 받고 고등학생이 되어 학교 생활을 하게 된 '해성'을 연기하는 서강준, 뒤이어 그가 연기하는 인물에 대한 소개로 이어졌다. 서강준은 "해성이는 저랑 굉장히 비슷한 점이 하나 있어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우리가 세상을 아름답다고 바라보는 순간이 많은데, 사실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어둡고 더러운 면도 있게 마련인 것들이 있잖아요. 마냥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 반대편에 존재하는 민낯이 전 늘 궁금하고 그걸 보고 싶어요. 해성도 비슷해요. 국정원 요원으로서 치열하게 악과 맞서 싸워도 세상엔 여전히 부조리한 현실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친구죠. 어떠한 작전으로 학교에 잠입해 아이들과 지내게 되는데, 그안에서 사회의 부조리를 똑같이 느껴요. 하지만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마음이 동해 그들을 도와주게 되면서 깨닫게 되죠"라고 말하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의 차기작을 앞둔 지금의 기분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촬영 현장이 너무 그리웠거든요. 감독님과 토의하며 치열하게 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감이 정말 큰데, 그 일을 다시 하게 돼서 너무 행복해요. 물론 매 신이 쉽지 않지만, 동시에 제 삶이 꽉 차 있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원래 있었던 원 안으로 조금씩 들어가고 있는 기분이에요"라고 남다른 설렘을 표현하기도 했다.
2월 21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을 앞둔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화려한 복귀를 알릴 예정인 서강준과 함께한 '코스모폴리탄'의 더 많은 화보 사진과 그의 진솔한 인터뷰는 2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