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어 로메로마저...' 충격의 레알 이적설, 토트넘 주장단 와해 '비상'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1.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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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주장단이 와해되려는 분위기다. '캡틴' 손흥민(33)에 이어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7)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영국 팀토크는 22일(한국시간) "로메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다. 토트넘과 아르헨티나에서 보여준 그의 인상적인 활약은 레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면서 "로메로는 토트넘에선 항상 경기에 뛸 때마다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레알로 이적해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서 뛰는 기회를 거부하기엔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로메로는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등과 비교하며 우승을 위한 토트넘 구단의 투자가 부족했다고 폭발 발언했다. 매체도 이 부분에 주목했다. 팀토크는 "로메로가 레알에선 그런 불평을 하지 않을 것이다. 레알은 꾸준히 유명한 선수를 영입하고, 매우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선수단을 꾸준히 업데이트한다"고 설명했다.

레알은 센터백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유일한 약점으로 꼽힌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세계 최강 수준이다.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있는 미드필더로 초호화급이다. 다만 센터백을 살펴보면 에데르 밀리탕, 다비드 알라바가 부상에 힘들어하고, 안토니오 뤼디거도 30대를 넘긴 베테랑에 접어들었다. 이에 로메로를 데려와 약점을 채우겠다는 것이다.

로메로의 재계약 상황도 이적 가능성을 높여준다. 로메로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토트넘은 로메로를 붙잡기 위해 협상을 준비했다. 그런데 로메로가 토트넘의 재계약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축구전문 원풋볼은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행복하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뛰지 못하는 것에 우려가 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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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오른쪽). /AFPBBNews=뉴스1
올 시즌 토트넘은 7승3무12패(승점 24), 리그 15위의 깊은 부진에 빠져있다. 유럽대항전 진출은커녕 자칫 1부 잔류까지 걱정해야하는 상황이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는 승점 16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과 차이가 크지 않다. 이대로라면 로메로는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원풋볼은 "토트넘은 레알의 관심에도 로메로를 붙잡기 위해 필사적이다. 토트넘은 구체적인 가격를 책정하지 않았지만, 트랜스퍼마크트는 로메로의 가치를 6500만 유로(약 960억 원)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의 이적설도 재등장했다.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을 통해 계약기간이 2026년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토트넘의 극심한 부진과 맞물려 손흥민도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까지 나온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이탈리아)도 차기 행선지로 꼽힌다. 이탈리아 UCN은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영입 후보가 많다. 손흥민의 영입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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