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릴리시. /사진=영국 더 선 갈무리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트롤 풋볼 |
영국 매체 '미러'는 22일(한국시간) "맨유는 충격적인 이적을 노리고 있다. 래시포드의 대체자로 그릴리시를 예의주시 중이다"라며 "그릴리시는 최근 몇 달 동안 맨시티에서 부진했다. 맨유에서 새로운 시작은 그를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의 골칫덩이다. 한때 맨유 미래로 통했던 래시포드는 맨유 금쪽이로 전락했다. 후벵 아모림(40) 감독은 지난해 11월 맨유 사령탑 부임 후 래시포드를 전력 외 자원으로 취급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는 부상이 없는 래시포드를 명단에서 제외하는 파격적인 결정까지 내렸다.
와중에 래시포드는 이적시장 인기 매물이다. '미러'에 따르면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이 래시포드를 노리고 있다. 다만 32만 5000파운드(약 5억 7600만 원)에 달하는 고액 주급이 이적 걸림돌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AC밀란은 래시포드를 원하지만, 그의 급여에 난색을 표하며 영입 확정을 망설이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
연쇄 이적이 일어나는 분위기다. '미러'에 따르면 맨유는 래시포드를 매각한 뒤 맨시티에서 그릴리시를 데려오려 한다. 매체는 "맨유는 래시포드의 대체자로 그릴리시를 영입하는 충격적인 시도를 할 수 있다"며 "다만 그릴리시는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도 노리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릴리시는 빌라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나며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773억 원)에 맨시티로 향했다.
두 선수 모두 과도한 음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릴리시는 막상 맨시티 이적 후 내리막길을 타더니 유로 2024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호텔에서 술에 취해 타인의 손길을 받기도 했다. 그릴리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비칠 호텔에서 비틀거리고 있었다. 경호원은 다른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걸 말리기도 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에릭 텐 하흐(54) 전 맨유 감독 시절 클럽에서 음주 파티를 벌인 뒤 다음 날 공식 훈련에 무단 불참했다. 과속 혐의로 적발돼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릴리시(왼쪽)와 카일 워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