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종신 계약' 홀란, 맨시티 충격의 '2부 강등'→계약 파기 가능성에... "절대 그런 일 없을 것"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1.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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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이 재계약 만료일을 상징하는 2034 유니폼을 들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맨체스터 시티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체결한 엘링 홀란(25)이 소속팀의 1부리그 잔류를 확신했다.

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홀란은 맨시티의 재정 위반 혐의가 장기 계약 체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홀란은 지난 18일 맨시티와 초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는 "홀란과 10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2034년 여름까지 맨시티에 머물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베인스포츠'에 따르면 홀란은 주급 65만 달러(약 9억 50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맨시티의 2부리그 강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맨시티는 재정 규정을 115건 위반한 혐의로 징계 청문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맨시티는 패소 시 승점 감점이나 강등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홀란은 'BBC'와 인터뷰에서 "구단이 하는 일을 확신하고 있다. 재정 위반 혐의에 대해 너무 많은 말을 할 필요도 없다"고 단언했다. '2부리그 강등 시 재계약을 파기할 방법이 있나'라는 질문에 홀란은 "그런 생각은 한 적도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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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의 맨체스터 시티 재계약 공식 포스터.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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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왼쪽)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엘링 홀란.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BBC'는 "맨시티는 4년간의 조사 끝에 2023년 2월에 기소되어 독립위원회에 회부됐다"며 "구단은 2009년까지 2018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맨시티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비공개 심리는 9월과 12월 사이에 열렸다"고 설명했다.

홀란은 맨시티와 재계약으로 EPL 역사를 썼다. 기존 최장 계약 기록은 콜 파머(첼시)의 9년 반이었다. 홀란은 "맨시티와 계약 체결은 매우 쉬운 선택이었다"며 "물론 좀 특이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계약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홀란은 EPL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에 도전한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홀란의 현재 경기당 0.9골 비율이 유지된다면 앨런 시어러의 287번째 경기에서 260골이라는 프리미어 리그 역대 득점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다. 현재 87경기를 뛰고 있는 홀란은 득점률을 유지하고 다음 200경기 연속 1부 리그 경기를 치르면 2029~2030시즌에 32경기까지 시어러의 기록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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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왼쪽).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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