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 사진=TV CHOSUN |
22일 가요계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한명숙이 이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한명숙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빈소와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앞서 지난 2023년 4월 세상을 떠난 가수 현미는 2022년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절친한 한명숙이 투병 중이라며 그의 쾌유를 빌었다. 당시 그는 한명숙의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선곡해 부르며 "한명숙이 많이 아프다. 제가 부르는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통해 가수 한명숙을 많이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60년을 함께 해온 네가 병원에 있으니 외롭고 슬프다. 나라도 이렇게 노래를 할 수 있으니까 네 노래를 팬들한테 전해줄 수 있다. 바짝 정신 차리고 꼭 일어나서 퇴원하길 바란다. 사랑한다 명숙아"라고 눈물의 편지를 전한 바 있다.
한편 한명숙은 1935년생으로, 현미와 함께 과거 미8군부대에서 노래했던 원로가수다. 1961년 발표된 히트곡 '노란 샤쓰의 사나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0년에는 대중가요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