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검은 수녀들'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2025.01.21 /사진=김창현 chmt@ |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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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자신의 좌우명에 대해 언급했다.
송혜교 전여빈은 22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공개된 '비밀보장' 501회에 출연, 송은이 김숙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혜교는 자신이 모 인터뷰를 통해 '괴로울 땐 충분히 괴로워라'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왜냐하면 괴로운데 옆에서 누가 어떤 말을 해줘도 나아지지 않고 들리지도 않는다. 그래서 생각을 해봤더니 온전히 그냥 충분히 괴로워하고 나야 다음 시간 때에 더 훌훌 털어버리게 되는 것 같다. 그걸 계속 내가 너무 괴로운데 아닌 척하고 밀어내고 살면 괴로움이 더 오래 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좋거나 힘든 일 있으면 그걸 외면하려고 하는 것 같진 않다"라며 "그 순간을 충분히 괴로워하고 최대한 빨리 이 시간을 끝내게 하기 위해서 방법을 찾으려고 하지 뭔가를 밀어내진 않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송혜교는 "항상 내 기억에는 옥주현한테 재미난 일이 많이 일어났다. 항상 늘 뭐가 많이 일어났다"라며 옥주현 핸드폰 절도범 썰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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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는 "보이그룹 한 팬이 옥주현 핸드폰을 훔쳐서 자기 폰에 옥주현 핸드폰을 복사하고 가지고 다녔는데 그 핸드폰을 PC방에 두고 갔다. 이후 PC방 주인이 전화를 하려고 봤더니 옥주현 번호였다. 이후 지인을 통해 연락이 왔고 (폰을 찾으러) 만나기로 한 날 혼자 가면 안된다고 송혜교가 '언니 우리 같이 가야 해요'라고 말했고 나도 같이 갔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혜교는 "상상을 해보니까 솔직히 옥주현이 키가 제일 크고 더 듬직한데 둘이 간다는게"라며 머쓱해했고 송은이는 "상대가 위헣ㅁ해서라기보다 옥주현이 사고칠까봐 갔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후 송은이와 송혜교는 "그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 둘은 지켜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이후 그때 보는 눈앞에서 번호를 따간 거를 삭제를 시키고 주현이 혼자 다 했다. 우리 둘은 그냥 차 마셨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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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송혜교는 해외여행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렸을 때는 여행 목적으로만 해외를 많이 나갔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일 때문에 나간다. 운이 좋게도 너무 좋은 곳에서 일을 많이 해서 일을 하고 꼭 하루는 쉬는 시간으로 둔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이 "길거리 나가면 다 알아보지 않냐"라고 물었고 송혜교 "아니다. '더 글로리' 전에는 유럽 미국 가도 편했고 지금도 편하긴 다"라며 "한국에서도 길거리 음식 다 먹는다"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발리처럼 휴양지를 가면 수영장에서 노는 걸 좋아하고 도시를 가면 구경하는 거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가 "예전에 조여정과 셋이 경기도 이천에 있 수영장에 한번 갔었는데 고등학교 때였다. 너네가 가고 싶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김숙이 "애들이 물 좋은 곳을 원했지 진짜 수영장으로 가면 어떡하나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혜교는 "그때 재미있게 놀았다. 이천 쌀 얘기도 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혜교 전여빈은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검은 수녀들'의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