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래퍼 산이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DDP 패션몰에서 열린 유튜브 힙합 서바이벌 콘텐츠 2024 토너먼트 벌스 랩 배틀 랩컵 녹화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2.22.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
래퍼 산이가 공원에서 행인을 휴대전화로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0일 산이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산이는 2024년 7월 28일 오후 8시 30분쯤 마포구 한 공원에서 행인에게 "자전거 똑바로 끌라"며 휴대전화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산이의 부친 정모씨 역시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산이와 함께 입건됐다.
피해자는 눈 부위가 찢어지고 치아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친 정씨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반의사불벌)를 밝혀 종결 처분됐다. 하지만 산이에게 적용된 특수상해 혐의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아 합의 여부와 무관하게 검찰에 송치됐다.
이에 대해 산이는 앞서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제 폭행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도 죄송하다. 제 잘못을 꾸짖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