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윤이나 4차 연장 대접전' 2024 KLPGA '최고의 1분'... 순간 시청률 2.71%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5.01.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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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윤이나와 4차 연장 끝에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뉴스1(KLPGT 제공)
지난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의 최고 순간 시청률은 박현경(25·메디힐)과 윤이나(22·솔레어)의 4차 연장 대접전 때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KLPGT는 23일 닐슨 코리아가 집계한 2024 KLPGA 투어 대회의 각종 시청률(이하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평균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대회는 0.720%를 기록한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다. 이어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4'가 0.670%,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0.609%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전국 기준 평균 시청률에서는 '더헤븐 마스터즈'가 0.664%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가 0.654%,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0.637%로 뒤를 이었다.

라운드별로는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의 최종 라운드가 1.134%로 2024시즌 최고 라운드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4'의 최종 라운드가 1.099%로 그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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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사진=KLPGT
시즌 최고의 순간도 이 두 대회에서 나왔다.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4' 최종 라운드에서 박현경과 윤이나,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이 나선 연장 승부가 박현경과 윤이나의 대결로 압축되며 4차 연장전에 돌입한 오후 5시 22분 2.712%의 순간 시청률을 기록하며 2024시즌 '최고의 1분'을 만들어냈다.

이어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최종 라운드에선 박현경이 최예림(26·대보)과 치열한 연장전을 펼치던 오후 4시 2.047%로 시즌 순간 시청률 2위에 올랐다. 박현경은 KLPGA투어 최초로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편 SBS골프에서 단독 생중계한 2024시즌 KLPGA투어는 평균 시청률 0.419%를 기록하며 2023시즌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KLPGT는 "시청률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위메이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쓴 윤이나의 활약과 마다솜(26·삼천리), 박지영, 박현경, 배소현(32·메디힐), 이예원(22·메디힐) 등 5명의 공동 다승왕이 만들어낸 진기록이 꼽힌다"며 "여기에 박진감 넘치는 승부와 다수의 연장전이 더해지며 팬들의 관심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처럼 뜨거운 사랑과 높은 관심 속에서 막을 내린 2024시즌을 뒤로하고 지난 20일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 일정이 발표됐다"며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총 30개 대회가 열리는 2025시즌에는 또 어떤 새로운 역사가 써질지 골프 팬들의 기대감이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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