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김민재 물어뜯기 "KIM 허공 발길질→공중에 구멍 생겼다" 최하 평점 "우파보다 더 불안해"... 뮌헨, 페예노르트에 0-3 완패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1.23 10:56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민재가 발을 들어 올려 공종볼 처리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선제골 실점 빌미가 된 김민재(29)가 독일 현지의 비판을 피해 가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페예노르트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4승3패(승점 12)로 15위로 추락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페예노르트는 4승1무2패(승점 13)로 11위에 자리했다.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17분까지 약 62분을 소화한 뒤 그나브리와 교체됐다. 특유의 투지 넘치는 수비와 재빠른 커버는 여전했다. 센터백임에도 키패스를 세 차례나 찌르는 등 공격에도 자주 기여했다. 전반 32분에는 전방을 향한 과감한 패스로 무시알라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선제골 실점 과정에서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점 빌미를 제공하는 등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 21분 스말이 후방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는 히메네스를 향해 길게 침투패스를 찔렀다. 김민재가 발을 뻗어 걷어내려 했지만 무위에 그쳤고, 히메네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해 마무리했다.

image
공중볼을 처리하는 김민재(3번). /AFPBBNews=뉴스1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성공률 94%(66/70회), 키패스 3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뮌헨 선수 중 중위권 평점인 6.9를 부여했다.

경기 후 역시나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의 경기력을 지나치게 비판했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가 롱볼을 잘못 판단해 발길질이 허공을 휘둘렀다"며 "공중에 구멍이 생겼다"고 혹평했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 역습 일부를 막아냈지만 선제골 과정에서 안 좋은 모습으로 골을 내줬다. 다만 김민재의 태클은 평소처럼 공격적이었다"며 최하 평점인 5를 줬다.

독일 '스폭스'도 김민재의 실수를 지적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실수 후 벌을 받았다"며 "뮌헨은 선제골 과정에서 김민재의 실수로 일찌감치 쓰러졌다. 한편으론 우파메카노보다 훨씬 더 불안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image
김민재(흰색)가 경기 중 뱅상 콤파니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AFPBBNews=뉴스1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