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깡주은'에는 '강주은이 최민수 촬영장에 깜짝 난입을 한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강주은은 현재 방송되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 출연 중인 남편 최민수를 위해 내조에 나섰다.
그는 직접 요리한 도시락과 커피차를 선물하며 내조에 힘썼다. 이후 최민수를 만나 드라마 촬영 현장을 둘러봤다. 그곳에서 작품 속 최민수 딸로 출연 중인 이세영을 만났다.
최민수, 강주은, 이세영은 식당으로 들어가 밥을 먹었다. 최민수는 강주은의 내조에 감동하며 "내가 항상 밥 먹을 때마다 우리 언니(강주은) 해주는 음식만큼 이 세상에 맛있는 음식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를 들은 최민수 매니저가 "형수님에 대해서 얘기하면 녹음을 한다"며 아내 뒷담을 하던 최민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매니저가 공개한 영상에서 최민수는 내조를 하러 오겠다는 아내의 말을 믿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강주은에 대해 "촬영장에 오시겠다 말씀을 한 건 그냥 그거뿐이다. 30년을 살면서 약속이라는 걸 지키는 걸 못 봤다"고 폭로했다. 이어 "굉장히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성향이 강하다"며 "힘들다. 나 오늘 집에 안 들어갈 것"이라고 전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사진=유튜브 깡주은 |
이에 이세영은 최민수와의 호흡에 대해 "아버지랑 잘 지내고 이런 내용이면 좋은데, 처음에는 티격태격하는 그런 상황이다. 잘 지내고 이런 모습을 못 찍어서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최민수는 "관계가 무겁다. (이) 세영이한테는 일부러 차갑게 대했다. 딸같이 생각이 드니까 감정을 도와주고 싶었다. 굉장히 차갑게, 냉정하게 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보니까 캐릭터에 들어가 있더라고. 그다음부터 가깝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최민수가 냉랭하게 대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된 이세영은 "나는 그냥 아빠가 기분 안 좋으신 줄 알았다. 감사하다. 되게 섬세하시다"고 말했다.
한편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다. 극중 이세영은 '시골 모텔이 곧 집'이라는 평범치 않은 배경과 혼혈 태생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온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을, 최민수는 지강희의 아버지이자 자유로운 영혼의 로맨티시스트인 시골 모텔 사장 지춘필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