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2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1.23 /사진=이동훈 photoguy@ |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브로큰'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김진황 감독과 출연 배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저 역시도 민태라는 인물의 동선 자체가 '황해'(2010) 구남이하고도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모도 머리 짧은 스타일에 수염을 기르고. 근데 이건 자기 외모를 가꿀 시간이 없다는 걸 표현하려 한 거였다. 구남이도, 민태도, 실제 저 역시도 몰입해 있을 때 일상에서 그러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자연스럽게 외모를 방치한 민태의 모습이 구남이와 처한 상황과 비슷해서 오버랩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 석태(박종환 분)와 사라진 그의 아내 문영(유다인 분), 이 사건을 예견한 호령(김남길 분)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하정우 분)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다. 오는 2월 5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