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BBNews=뉴스1 |
이탈리아 투토나폴리는 최근 "카사노가 나폴리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카사노가 강추한 선수는 다름 아닌 손흥민이었다. 그는 "저는 나폴 리가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를 영입하거나 안토니오 콘테 지휘를 받았던 토트넘 손흥민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카사노는 "나는 당장 이적료를 주고 손흥민을 데려가겠다. 손흥민은 33세이지만,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나폴리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탈리아 UCN은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영입 후보가 많다. 손흥민의 영입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올 시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나, 1월 이적시장에서 전력 이탈이 있었다. 에이스였던 윙어 크바라츠헬리아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팀을 옮겼다. 우승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선 공격 보강이 필수 작업이 됐다.
이에 나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수많은 공격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손흥민도 그중 하나다. 이중에서도 카사노는 손흥민의 영입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그럴 것이 토트넘 시절 손흥민은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인연이 있다. 나폴리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UCN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았고, 2021~2022시즌에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따라서 손흥민도 이번 이적을 환영할 가능성을 제외할 수는 없다"면서 "손흥민의 나폴리 이적은 불가능인 것처럼 보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6년에 만료되고,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당장 이별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망하는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
UCN은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의 눈밖에 났다. 토트넘 팬들은 수년간 끝없는 사랑을 보여줬으나 이제 그 끝을 선언했다. 올 시즌 결정적인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손흥민의 이적을 요구했다"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530억 원)를 원한다. 그의 주급 규모도 나폴리가 감당 못하는 것도 아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