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위즈덤 4표-올러 3표 '최고 신입 외국인', 두산 어빈도 3표 '기대감' [해설위원 설문]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5.01.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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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패트릭 위즈덤(왼쪽)-아담 올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올 시즌 KBO 리그에 첫선을 보이는 외국인 선수는 모두 13명(투수 10명, 타자 3명)이다. 이들 중 어떤 선수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칠까. KIA 타이거즈의 아담 올러(31)와 패트릭 위즈덤(34)이 투타에서 각각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다.

스타뉴스가 최근 5명의 야구해설위원에게 '최고의 신입 외국인 선수'를 설문한 결과, 타자 중에서는 위즈덤이 4명의 선택을 받았고 투수(중복 응답 1명)는 올러와 콜 어빈(31·두산 베어스)이 나란히 3표씩을 얻었다.


위즈덤은 미국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455경기에 나선 경험 많은 선수다. 특히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시즌 연속 20홈런을 터트리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A 해설위원은 "한국 투수 스타일에 잘 적응한다면 30개 이상의 홈런은 충분히 때려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나머지 1표는 뉴욕 양키스 최고 유망주 출신의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28·한화 이글스)이 받았다. 박정권 해설위원은 "주루나 수비에서 괜찮더라. 밥값을 할 것 같다"며 "플로리얼이 활약해줘야 한화가 안정적으로 5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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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어빈.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위즈덤으로 기운 타자와는 달리, 투수 쪽에서는 올러와 어빈이 팽팽하게 맞섰다.


시속 150㎞대의 패스트볼과 각이 큰 변화구를 지닌 올러는 제임스 네일과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올러를 선택한 박정권 해설위원은 "네일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고, A 해설위원은 "한국 타자들이 상대하기 쉽지 않은 빠른 볼을 구사한다"고 분석했다.

빅리그 한 시즌 10승 경험이 있는 어빈은 최고 시속 153㎞의 속구와 준수한 제구력을 지녔다. 어빈을 꼽은 정민철 해설위원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커리어를 쌓은 투수로 가장 안정적인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했고, B 해설위원은 "좌완 투수인데 체인지업이 좋아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굉장한 강점이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설문 참여 해설위원(가나다순)>

류지현(KBSN스포츠), 박정권(MBC스포츠플러스), 장성호(KBSN스포츠), 정민철(MBC), 허도환(MBC스포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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