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패트릭 위즈덤(왼쪽)-아담 올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스타뉴스가 최근 5명의 야구해설위원에게 '최고의 신입 외국인 선수'를 설문한 결과, 타자 중에서는 위즈덤이 4명의 선택을 받았고 투수(중복 응답 1명)는 올러와 콜 어빈(31·두산 베어스)이 나란히 3표씩을 얻었다.
위즈덤은 미국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455경기에 나선 경험 많은 선수다. 특히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시즌 연속 20홈런을 터트리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A 해설위원은 "한국 투수 스타일에 잘 적응한다면 30개 이상의 홈런은 충분히 때려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나머지 1표는 뉴욕 양키스 최고 유망주 출신의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28·한화 이글스)이 받았다. 박정권 해설위원은 "주루나 수비에서 괜찮더라. 밥값을 할 것 같다"며 "플로리얼이 활약해줘야 한화가 안정적으로 5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콜 어빈.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시속 150㎞대의 패스트볼과 각이 큰 변화구를 지닌 올러는 제임스 네일과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올러를 선택한 박정권 해설위원은 "네일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고, A 해설위원은 "한국 타자들이 상대하기 쉽지 않은 빠른 볼을 구사한다"고 분석했다.
빅리그 한 시즌 10승 경험이 있는 어빈은 최고 시속 153㎞의 속구와 준수한 제구력을 지녔다. 어빈을 꼽은 정민철 해설위원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커리어를 쌓은 투수로 가장 안정적인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했고, B 해설위원은 "좌완 투수인데 체인지업이 좋아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굉장한 강점이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설문 참여 해설위원(가나다순)>
류지현(KBSN스포츠), 박정권(MBC스포츠플러스), 장성호(KBSN스포츠), 정민철(MBC), 허도환(MBC스포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