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4배 확대" 서수길 SOOP 대표, 제3대 대한당구연맹 회장 당선 "당구에 엔터 요소 담아내겠다" 포부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5.01.23 21:18
  • 글자크기조절
image
서수길 후보(왼쪽)가 23일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한 뒤 꽃다발과 당선 확인서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국내 최대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 SOOP(구 아프리카TV, 숲) 창업주인 서수길(57) 후보가 대한당구연맹을 이끌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올랐다.

대한당구연맹은 23일 제3대 회장에 서수길 SOOP 대표이사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투표로 실시된 '제3대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서수길 당선인은 총투표수 167표 중 90표의 지지를 받아 득표율 58.44%로 최종 당선이 결정됐다. 기호 1번 김기홍 후보는 64표를 얻어, 득표율 41.56%로 낙선했다.

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총 선거인단 167명 중 154명이 참가해 투표율 92.22%를 기록했다.

서 당선인은 앞으로 ▲ 시도연맹 연간 재정지원 확대 및 당구대회 지역 축제화 추진 ▲ 심판 수당 인상 및 국제 단체 교류 연수 기회 제공 ▲ 출전 수당제 신설 및 연맹주최대회 상금 규모 확대 ▲ 전국체전 종목 확대 및 소년체전 종목 신설 ▲ 동호인 대회 상금 지원 및 우수 동호인팀 해외 교류 사업 지원 ▲ 당구용품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및 글로벌 비즈니스 판로 개척 등의 공약 사항들을 이행할 예정이다.


서 당선인은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당구 환경을 만들어가겠다. 당구가 세대와 젊은 세대가 화합할 수 있도록 세대 간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당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크게 기대감을 키우는 건 2가지다. 먼저 앞서 공약에서 내세웠던 것처럼 '총 상금을 4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것, 또 하나는 당구의 콘텐츠화다. 서 대표의 당선으로 상금을 늘려 당구연맹 주최 대회와 선수들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과 함께 SOOP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콘텐츠 확대 재생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SOOP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e스포츠화시켰던 경험이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이번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서수길 당선인은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2025년 정기대의원총회부터 2029년 정기대의원총회 전 일까지 4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image
서수길 당선인. /사진=SOOP 제공
기자 프로필
안호근 | oranc317@mtstarnews.com

스포츠의 감동을 전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