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日 대표팀서 또 불륜남 나왔다, 상간녀 AV 배우 "간통은 정말 신난다" 메시지 재조명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5.01.2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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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DeNA 에이스 아즈마 카츠키(왼쪽)와 상간녀이자 AV 배우인 스에히로 준. /사진=아즈마 카츠키, 스에히로 준 SNS 갈무리
또 불륜이 터졌다. 일본 야구 대표팀 투수 아즈마 카츠키(30·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순순히 고개를 숙였다. 불륜의 상대는 AV(Adult Video, 성인영화), 속칭 '야동'에 나오는 배우이다.

일본 타블로이드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은 지난 22일 아즈마가 AV 배우 스에히로 준(25)과 밀회를 즐기는 사진을 공개하며 둘이 불륜 관계를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오프시즌 기간 훈련을 위해 나고야에 머문 것으로 알려진 아즈마는 실상은 스에히로와 호텔에 머물며 밀회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문춘의 추궁에 결국 "방심하고 무모하게 행동했다"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고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경솔한 행동에 의해 팬 여러분, 구단 관계자분들, 언제나 지지해주고 있는 가족을 배반해 버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내에겐 사죄를 했고 용서를 받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즈마는 "아내에게 사과했고 꾸중을 들었다"며 "많은 대화를 했고 이런 저를 다시 한 번 믿어주겠다고 해준 아내에게는 고개를 들 수 없다. 이번 일을 깊게 반성하고 처음부터 무너진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야구와 가족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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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DeNA의 개막전 선발로 나설 만큼 에이스 대우를 받고 있는 아즈마 카츠키. /사진=아즈마 카츠키 SNS 갈무리
아즈마는 2018년 데뷔한 투수로 요코하마의 에이스이자 일본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투수다. 최고 시속 150㎞를 뛰어넘는 빠른 공과 날카로운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7시즌 동안 96경기에서 618이닝을 소화하며 46승 22패 평균자책점(ERA) 2.49, 탈삼진 520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가장 많은 183이닝을 소화했고 13승을 따냈고 나아가 팀의 26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기여했다.

그러나 한순간에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2020년 결혼해 슬하에 4살 딸을 두고 있는 아즈마는 그동안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간문춘의 기사가 나온 뒤 인스타그램에 가족과 관련된 내용을 삭제하며 누리꾼들의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상대가 인기 AV 배우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일본의 유명 배우 히로스에 료코를 닮았다는 이유로 비슷한 스에히로라는 이름으로 2022년부터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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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요코하마 DeNA 경기를 관전하는 사진을 종종 올리며 열성팬임을 밝혀온 스에히로 준. /사진=스에히로 준 SNS 갈무리
더불어 요코하마의 열성팬으로 알려져 있었고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공연히 밝혀왔다. 산케이 신문의 온라인 매체 작작은 "DeNA는 인기가 급등하고 있는데 각 선수들의 소셜미디어엔 섹시한 사진을 게시하는 유명인과 인플루언서의 팔로워가 넘쳐난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상대방이 팔로우한 후에는 종종 다이렉트 메시지를 주고받고 술자리를 갖는다. 하지만 섹시 여배우와 부적절한 관계가 되면 끝이다. 그저 유명해지려고 하는 거라면 불평할 수 없다. 여자를 고르는 데는 정말 감각이 없다"고 말했다.

스에히로는 지난달 10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간통은 정말 신나는 일이다. 나는 부정한 행위를 좋아한다"고 자신의 AV 작품을 홍보하기도 했는데 이미 아즈마를 만나고 있으면서 이중적인 의미를 담아 작성한 글은 아니었는지 의구심을 품게 만든다.

일본 야구계엔 크나큰 충격이다. 지난달 25일 일본 야구 대표팀 유격수 겐다 소스케(32·세이부 라이온스)가 유흥업소 여성과 1년 가까이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다른 충격적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겐다는 일본 아이돌 출신인 에토 미사와 2019년 결혼한 뒤 방송을 통해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가정에 충실하는 이미지로 알려져 왔으나 불륜 소식을 전하며 일본 야구 팬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줬다.

다시 한 번 터진 불륜 소식에 열도가 들끓고 있다. 스즈키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의 LA 다저스의 활약에 집중됐던 관심이 때아닌 불륜 사건으로 시선을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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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꼬부부로 알려졌지만 지난달 불륜 소식이 전해졌던 겐다 소스케(오른쪽)와 그 아내이자 아이돌 출신인 에토 미사. /사진=겐다 소스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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