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대박! 후반 43분 동점골 허용→'92분' 캡틴 극장골 폭발... 레인저스에 2-1 짜릿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1.24 07:11
  • 글자크기조절
image
기뻐하는 맨유 선수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짜릿한 극장승을 따냈다. 캡틴이 제대로 한 건 해냈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라운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홈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승리를 놓치는 듯 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맨유는 4승3무(승점 15)를 기록, 리그 페이즈 4위로 올라섰다.


16강 직행도 가능해졌다. 올 시즌 UEL은 36개 팀이 총 8경기씩 치른다. 여기서 1~8위 팀은 16강에 바로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에 합류할 팀을 정한다. 25위부터는 탈락한다. 맨유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페르난데스였다. 1-1이던 후반 추가시간 2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크로스를 달려들어 마무리 지었다. 엄청난 결승골에 올드 트래포드가 들썩였다.

맨유는 후반 7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잭 버틀란트가 공을 펀칭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자신의 골문으로 향했다. 이후 맨유는 마누엘 우가르테, 코비 마이누 등을 투입해 좋은 흐름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런데 맨유 수비 집중력이 부족했다. 후반 43분 동점골을 내줬다. 해리 매과이어가 상대 롱패스를 클리어링 하기 위해 뛰어올랐으나 이는 그대로 지나쳤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레인저스 공격수 시리엘 데서스가 환상적인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맨유에는 페르난데스가 있었다. 짜릿한 결승골을 뽑아내 맨유를 승리로 이끌었다.

image
브루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이날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페르난데스에게 가장 높은 평점 8.23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8.6을 매겼다. 최고 평점이었다.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요슈아 지르크지 원톱에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2선에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코비 토일러가 맡았다. 윙백은 디오고 달로트와 아마드 트라오레였다. 스리백은 마르티네스, 마타이스 더리흐트, 레니 요로였다. 골문은 알타이 바인디르가 지켰다. 레인저스는 4-2-3-1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