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독일 신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신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에 3-2로 이겼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유럽 대항전에서 펄펄 날았다. 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은 호펜하임 적지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며 7경기 4승 2무 1패 승점 14 6위가 됐다. UEL 16강 직행 가능성이 커졌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세 개의 슈팅 중 두 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평점은 8.9로 이날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경기 최우수 선수(MOM)를 줬다.
손흥민은 호펜하임전 전반전과 후반전 한 골씩을 넣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28)의 골로 앞서가던 전반 22분 손흥민의 추가 득점 덕분에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는 한 골을 허용했지만, 손흥민의 쐐기포로 분위기를 다시 뒤집었다.
24일(한국시간) 독일 신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라운드 후반전 호펜하임에 멀티골을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호펜하임전이 끝나고 박수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나서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와 스리톱ㅇ서 호흡했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미드필드에 섰다.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브랜던 오스틴이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매디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매디슨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트래핑 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포로가 절묘한 롱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경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22분 손흥민은 재빠른 뒷공간 침투 후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되더니 절묘하게 골키퍼 키를 넘겼다.
24일(한국시간) 독일 신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호펜하임의 경기 결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32분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호펜하임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의 올 시즌 10호골이다. 토트넘은 경기 막바지 한 골을 더 실점하고도 이겼다.
천금 같은 승리다. 토트넘은 최근 두 경기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위기에 빠졌다.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한 골 차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24일(한국시간) 독일 신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라운드 호펜하임전 골을 넣고 특유의 다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