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스타뉴스는 2025시즌 프로축구 개막을 앞두고 현장을 누비는 해설위원 5명을 대상으로 K리그1 우승팀을 설문한 결과, 서울이 3표, 울산 HD가 2표를 얻었다.
서울은 올해 명가 재건에 도전한다. 통산 6차례 우승을 자랑하는 명문 팀이지만, 꽤 오랫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다. 서울의 마지막 우승은 2016년이었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4년 연속 파이널B에 그치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은 김기동(54)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해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서울이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예상한 한준희(55) 해설위원은 "구단과 감독 모두 올해 두드러진 성적을 내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진수(33), 공격수 문선민(33), 준척급 미드필더 정승원(28) 등 선수 영입 기류를 봐도 그렇다. 울산HD의 경우 세대교체 과도기를 보낼 가능성도 있다. 서울이 우승을 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박문성(51) 해설위원의 선택도 서울이었다. 역시 폭풍 영입을 이유로 들었다. 박문성 위원은 "서울은 기존 전력을 바탕으로 필요한 포지션에서 영입을 잘 이뤘다. K리그 2년 차에 접어든 제시 린가드(33)의 폭발적인 경기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윤(56) 해설위원도 "올해는 서울과 울산, 전북현대의 3강 구도가 예상된다"면서도 "부임 첫해였던 김기동 감독의 지난 시즌은 본인이 뽑은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리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문선민, 김진수, 정승원 등이 영입됐다. 김기동 감독은 워낙 선수 보는 눈이 탁월한 지도자다. 올해에는 우승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힘을 실었다.
울산HD의 우승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임형철(29) 해설위원은 "김판곤 감독이 원하는 대로 울산의 스쿼드는 더 젊어지고 활발해졌다. 선수들의 면면과 위기에 대처하기 좋은 선수단 깊이까지 좋다. 기존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환(40) 해설위원도 울산을 우승 예상팀으로 꼽으며 "울산의 단점은 나이였는데 어느 정도 나아졌다. 젊은 피로 선순환이 되면서도 기존에 우승 멤버들 대부분이 남았다. 신구 조화가 지난 해 보다 훨씬 나이진 느낌이다. 이제 외국인 선수만 구성이 잘 되면 여전히 최강팀"이라고 칭찬했다.
<설문 참여 해설위원(가나다순)>
김환 박문성 이상윤 임형철 한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