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추영우 "父 톱모델 추승일, 큰 관심에 얼떨떨..끼는 母 닮아"[인터뷰③]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1.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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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 / 사진=넷플릭스
배우 추영우가 '옥씨부인전'으로 대세로 우뚝 선 이후 주목받은 부친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추영우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 백강혁의 선택을 받고 중증외상팀으로 소환된 '양재원'로 변신한다. 독고다이 백강혁의 첫 제자이자 노예 1호인 '양재원'은 촉망받는 항문외과 펠로우로, 엘리트 꽃길만 걷던 그는 백강혁을 따라 사투를 벌이며 성장하는 역할이다.

추영우는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이후 부친인 톱모델 추승일도 재조명됐다. 그는 "아버지가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하시더라. 부모님이 제 작품이나 활동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보시는 편인데 예체능 일을 하셨던 분들이다 보니까 도움 되는 말도 많이 해주신다"며 "특히 ''옥씨부인전'은 네 작품이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정말 재밌다'고 해주시더라. '중증외상센터'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화제가 된 이후) 모델 선, 후배나 연락이 많이 오셨다고 하더라. 제가 '홍석천의 보석함'에도 나갔는데 홍석천 선배님과 아버지가 동갑이시다. 모델 기수가 달라서 그런지 형이라고 부르시는데 전화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셨다고 한다. 아버지와 오랜 친구들이 연락을 닿게 해서 잘됐다 싶으면서도 밖에 나갈 때 신경 쓰이실까 봐 죄송하기도 하다"면서 "근데 끼는 어머니를 닮은 것 같다. 애교도 많고 유하신 성격 등은 어머니를 닮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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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영우 인스타그램
평범하고, 조용하던 학창시절을 보낸 추영우는 "공부만 하다가 주변에서 배우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추천을 받고, 마음 한쪽에는 생각이 있었지만, 차마 도전을 못 하다가 진로상담 시간에 선생님과 상담하는데, 가고 싶은 과가 없더라. 그래서 배우로 진로를 정해 한예종 연기과에 가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추영우는 "연기하길 잘했다고 결심한 순간은 많은데 처음 학교에 붙었을 때,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 첫 작품을 찍고, 또 그게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까지 늘 그랬던 것 같다"며 "또 소소한 걸 말하자면, 넷플릭스 굿즈가 너무 좋다. 사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팔진 않더라. '중증외상센터' 찍고 나서 옷, 담요, 캠핑 의자 등 굿즈를 받고 배우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그는 드라마 '어쩌다 전원일기'를 연기 인생의 전환점으로 꼽은 바 있는데 '중증외상센터'는 그 이상이 될 작품이라고 했다. 추영우는 "촬영 기간이 다른 작품에 비하면 짧다면 짧지만 저에겐 값진 시간이었다. 나와서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애정하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촬영 기간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 재원이를 연기하면서 애틋한 감정이 많이 들었고, 저희 나이대 친구들이 다 재원이 같은 삶을 살고 있지 않나. 뭔가 응원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여담으로 제 인스타그램 고정 게시물 중에 '어쩌다 전원일기' 촬영 당시 사진이 있다. 착장이랑 얼굴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고정해 놓은 건데 사람들이 의미 부여를 꽤 많이 하더라. 강아지를 들고 있는 사진도 친한 친구가 처음으로 '이 사진 잘 나왔다'고 칭찬해 줘서 고정해 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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