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YES, 성관계 NO..'바람 부부' 남편, 분노 조절 못하고 '쾅' [스타이슈](이혼숙려캠프)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5.01.24 16:17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그분에 대해서 자꾸 얘기하니까 감정이 확 올라오는 바람에.."

'바람 부부' 남편이 이혼 조정 중 책상을 내리치는 돌발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남은 7기 부부들의 최종 조정 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남편의 외도 의심 정황으로 갈등을 겪던 '바람 부부'의 최종 조정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위자료 3000만 원과 양육권을 요구했다.

'바람 부부' 남편은 잦은 외도와 이른바 '야동' 시청으로 시청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한 인물. 특히 그는 오픈 채팅에서 만난 여성과 모텔에 가서 옷은 벗엇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남편은 "술 마시고 이야기하다 보니 같이 모텔에 가게 됐다"며 "누워서 스킨십을 시작하고 거의 다 벌거벗은 상태가 될 뻔했는데 갑자기 죄책감이 몰려와 뛰쳐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내는 남편이 고등학교 때 짝사랑한 누나와 새벽마다 통화를 한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편은 이를 감정적 바람이라고 주장하며 당당한 태도를 보여 분노를 샀다. 이날 조정 중에도 MC 서장훈은 "아무 감정이 없는데, 새벽에 전화 오면 보통 안 받는다"고 지적했다.


image
/사진='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그러자 남편은 감정을 조절하지 모샇고 갑자기 책상을 내리치는 돌발 행동을 해 출연진을 당황하게 했다. 이내 남편은 "그분에 대해서 자꾸 얘기하니까 감정이 확 올라오는 바람에"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정말로 특이한 분이다.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남편은 "뼈 있는 조언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또한 잘못은 인정하지만 현실적으로 위자료를 모두 지급하기 어려웠던 남편 측은 매달 양육비 70만 원 지급과, 일부 위자료를 3년간 나눠서 지급하며 현재 집에서 아내와 자녀가 지낼 것을 제안했다.

남편과 양육권 다툼을 예상했던 아내는 양육권을 양보하겠다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느꼈고, 남편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이혼 시 조정을 마쳤다. 또한 이혼 후 생길 현실적인 문제들을 마주한 아내는 고민 끝에 남편과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나눠보자며 한발 물러섰다. 남편은 다른 이성에게 지나친 관심을 보이던 문제를 고치고, 외국인 아내에게 미국에 가버리라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진심으로 약속했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