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이 오는 26일 '메가 데이'를 진행한다. /사진=대전 정관장 제공 |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배구단은 "오는 26일 오후 4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를 '메가 데이'로 지정하고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즐기는 설 명절을 콘셉트로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정관장은 12연승을 달리며 22경기에서 16승 6패 승점 43으로 2위 수원 현대건설(22경기 47점)을 4점 차이로 맹추격했다. 단독 선두 인천 흥국생명(22경기 50점)과도 7점 차이다.
특히 지난 22일엔 현대건설과 외나무 다리 맞대결에서 승부처인 5세트에서 홀로 10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메가는 38점에 공격 성공률 53.85%를 기록하며 수훈 선수가 됐다.
경기 후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메가는 대단하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 책임감도 강하다. 힘든 것도 티 내지 않는다. 해내겠다는 의지도 강하다"며 "인도네시아 팬들이 에델바이스 꽃을 선물해줬다. 꽃말은 '강인함'이라더라. 메가를 표현하는 것 같다. 정말 강인한 여전사"라고 극찬을 남겼다.
구단 소속 인도네시아 국적의 메가의 뛰어난 활약으로 인도네시아 팬들이 대거 유입됐고 이로 인해 현재 구단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은 프로배구 구단 중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22일 기준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6만 9000명,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31만 2000명에 달한다.
구단은 이러한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감사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팬들과 설 명절의 시작을 함께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