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새 시즌 홈 개막전 장소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했다. /사진=광주FC 제공 |
광주는 "다음달 15일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개막전 경기를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한다"고 24일 발표했다.
광주의 홈 경기장 변경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장 시설 기준이 변경되며 이전 필요성이 대두됐다. 현재 광주축구전용구장은 길이 97m, 관중석 7800석(유료 기준)으로, 2027년부터는 연맹에서 제시한 'K리그 경기장 시설기준 가이드라인'에 의거해 K리그1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 여기에 매점, 화장실, MD샵 등 편의시설도 간이로 마련돼 있어 팬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광주는 편의시설이 잘 구축됐을 뿐 아니라 지난해 잔디 개선 작업을 마친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홈 경기장을 변경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했다. 광주는 아직 관계기관 검토가 진행 중인 만큼 홈 개막전 장소를 우선 변경하고, 추후 경기는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공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 관계자는 "홈 개막전 장소가 확정된 만큼 팬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축구전용구장 활용을 위해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시민들을 위한 공간 제공, 대관 수익사업 등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