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크에 입단한 김명준의 모습. /사진=헹크 공식 SNS |
헹크 구단은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김명준을 환영한다. 한국 U-20 대표팀 공격수 김명준을 포항 스틸러스로부터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에 연장 옵션 2년이 포함됐다. 등번호는 89번이다.
김명준은 국가대표 선배인 오현규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최전방 원톱에서 뛰는 둘은 공교롭게도 포지션이 겹쳐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구단에 따르면 김명준은 "오현규 형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많이 배우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번째 목표는 실력을 증명해 1군으로 올라가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헹크라는 팀은 이미 잘 알고 있다.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구단이다. 영입 제안이 왔을 때 내게 이상적인 단계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김명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출전 기회를 노리던 김명주는 지난해 11월 6일 산둥 타이산(중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프로 무대 데뷔전 기쁨을 맛봤다. 4일 뒤 김천 상무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같은 달 강원FC전에도 투입됐다. 12월 3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전에서는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