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살 NO" 故 아이언, 대마초→前 여친·제자 폭행 '굴곡진 삶'..오늘(25일) 4주기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1.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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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故 아이언의 빈소가 26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故 아이언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모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된 이후 인근 경비원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26일 래퍼 故 아이언(본명 정헌철)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져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래퍼 고(故) 아이언(정헌철)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다.

고 아이언은 지난 2021년 1월 25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경비원에게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향년 29세.


당시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인은 추락에 의한 다발성 손상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이언은 지난 2014년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최종화에서 힙합 듀오 리쌍의 '독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독기'가 큰 주목을 받았다.

'독기'에는 아이언의 불우했던 인생사가 담겼다. 특히 10대 시절 기초생활수급자 삶을 그려내며 '시궁창 같은 삶에서도 다시 일어나 / 원하는 대로 이뤄가며 나는 살아가 / 나는 더 더 더 올라가 올라가 / 삶의 늪에서 삶의 늪에서 나는 더 큰 세상을 보네' 등의 가사를 썼다.


'쇼미더머니3'으로 얼굴을 알렸던 그는 이듬해 본격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아이언은 여러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그는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자택에서 자신에게 결별을 제안한 전 여자친구를 상해하고 협박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한 2020년에는 전 여자친구와 관련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같은 해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미성년자 남성 B씨를 야구방망이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하지만 이로부터 약 한 달 후 아이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이언의 폭행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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