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영(왼쪽)과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영국 디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이 한국 유망주 윤도영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윤도영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렸고, 지난 해 9월 2025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예선 4경기에서는 2골을 넣었다"고 밝혔다.
또 디애슬레틱은 윤도영을 '토트넘 18번' 양민혁과 비교했다. 매체는 "윤도영은 강원F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떠오르는 신예로 평가받았다"며 "브라이턴은 미래를 위해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도영 이적설을 전한 건 디애슬레틱만 있는 게 아니다. 영국 미러 역시 "대전의 윤도영은 아시아 축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재능 중 하나로 꼽힌다. 그의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브라이턴과 애스턴빌라는 윤도영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 목록에 들어갔다. 여러 EPL 팀이 윤도영에게 주시하고 있다. 잠재적인 EPL 이적을 앞두고 최근 몇 주 동안 논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빌라와 브라이턴은 EPL 다크호스로 꼽히는 팀들이다.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빌라는 10승6무6패(승점 36)로 리그 8위, 브라이턴은 8승10무4패(승점 34) 9위에 올랐다. 4위 첼시(승점 40)와 격차가 크지 않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도 도전할 수 있다. 빌라의 경우 이미 올 시즌 UCL에 참가했다. 리그 페이즈 4승1무2패(승점 13)로 9위에 올랐다.
또 빌라는 지난 해 10월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UCL에서 맞붙어 1-0 깜짝승도 거뒀다. '세계적인 명장'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빌라 선수단을 이끄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윤도영이 이적한다면 성장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윤도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당시 '버밍엄 월드'는 "막기 까다로운 윙어인 윤도영은 지난 10월 마르베야에서 열린 삼사자 군단(잉글랜드)과 친선 경기에서 83분을 뛰었다. 벨기에전에서도 활약했다"며 "울버햄튼은 한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이미 황희찬이 활약 중이다. 그는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축구선수 중 하나로 통한다"며 윤도영의 EPL 이적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