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에게 인사하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사진=스포츠바이블 캡처 |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4일(한국시간) "가르나초는 지난 유로파리그(UEL) 레인저스(스코틀랜드)전을 마친 뒤 박수를 치며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첼시(잉글랜드)와 나폴리(이탈리아)가 최근 가르나초를 영입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날 경기 맨유 팬들이 그의 응원가인 '비바 가르나초'를 불렀고, 가르나초는 터널에 다가가며 감정에 젖은 모습을 한 채로 박수를 보냈다"고 소개했다.
맨유는 이날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UEL 리그 페이즈 7라운드 레인저스와 홈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극적인 승리였다. 맨유는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승리를 놓치는 듯 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가르나초도 선발 출장해 슈팅 5회, 드리블 돌파 3회,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가르나초에게 7.45라는 좋은 평점을 부여했다.
하지만 좋은 날에도 가르나초는 웃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가르나초는 다소 어두운 표정과 함께 맨유 팬들이 있는 쪽으로 손을 흔들었다. 또 박수를 치면서 맨유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맨유 팬들은 이것이 가르나초의 작별인사가 아닌지 걱정하는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 팬은 "가르나초가 감정에 빠진 것 같다", "그는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마 떠날 준비가 된 것 같다", "가르나초를 떠나보내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AFPBBNews=뉴스1 |
나폴리는 에이스였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이적시켜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에 나폴리는 여러 공격수와 연결되고 있는데, 가르나초뿐 아니라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토트넘)도 영입 후보 중 하나로 알려졌다.
첼시도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이적설이 돌고 있어 대체자가 필요하다. 은쿤쿠와 가르나초를 맞바꾸는 '스왑딜' 형태로 이적이 진행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