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옥씨 부인전' 방송화면 캡쳐 |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5회에서는 임신 중 옥살이를 하게 된 옥태영(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옥태영은 자신을 옛 이름 '구덕이'라 부르는 의금부 종사관들에게 붙잡혀갔다.
옥태영은 청수현 사람들에게 돌팔매를 당한 후 옥으로 끌려갔다. 임신 중인 몸으로 입덧을 하며 힘든 옥살이를 이어갔다.
의금부에서 "네 이름이 '구덕이'가 맞냐"라고 추궁하자 그는 과거 한씨부인(김미숙 분)이 "네 이름은 '옥태영'이다. 태영이의 마지막 뜻이 널 거두는 것이니 그 뜻은 이뤄줘야 하지 않겠니"라며 새 삶을 준 것에 대해 떠올렸다.
이에 옥태영은 "난 옥필승 대감의 여식 옥태영이다"라고 당당한 태도로 진술했다. 그러면서 "난 정신을 잃은 채로 청수현으로 옮겨졌으며 산속 깊은 곳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어떻게 비단 옷을 찾아 입으며 불에 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시신의 반지를 찾아 낀단 말입니까"라고 따졌다.
의금부에서 김소혜(하율리 분)가 노비 구덕이와 닮았다고 진술한 것을 언급하자 "그걸 내가 왜 증명해야 하냐. 망상증에 걸린 여식의 말만 믿고 내사를 하신 나리께서 증명하셔야죠"라고 맞섰다.
또 "옥 씨 가문에서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도망 노비를 손녀로 받아들였다는 겁니까? 말씀대로 제가 정말 도망 노비라면 제가 어찌 들키지 않고 양반가의 아씨로 살 수 있었겠냐"라며 자신이 옥태영이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