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옥씨 부인전' 방송화면 캡쳠 |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5회에서는 마침내 부친 개죽이(이상희 분)과 재회한 옥태영(구덕이, 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옥태영은 자신을 옛 이름 '구덕이'라 부르는 의금부 종사관들에게 붙잡혀갔다.
천승휘는 옥태영과 약속한 '검지' 신호를 받고 청수현을 떠나 도주했다. 의금부를 따돌렸다고 생각했지만 두 사람은 붙잡혀 다시 청수현으로 이송됐다.
천승휘는 옥태영의 옥살이를 걱정하며 자신이 송서인이라 자수했다. 옥태영은 과거 한씨부인(김미숙 분)이 '옥태영'의 삶을 준 것을 떠올리며 "난 옥필승 대감의 여식 옥태영이다"라고 당당한 태도로 진술했다. 그러면서 김소혜(하율리 분)의 망상증이라 덧붙였다.
또 송서인과 알고 있던 사이였지만 성윤겸이 송서인인 줄은 몰랐다고 전해 의심을 덜었다.
옥태영은 옥태영임을 증명한 듯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옥태영과 송서인이 함께 이천에서 만나 한 방을 썼다고 알린 증인이 나타났다. 이에 의금부에서는 옥태영이 성윤겸을 살인했다고 추측했다.
이에 옥태영은 "세 사람이 아는 사이라는 게 어떻게 성윤겸 살인을 공모한 증좌가 되냐. 저는 결코 제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의금부는 기망 죄로 옥태영에 고신을 내렸다.
회임한 옥태영이 고신을 받게 되자 성도겸(김재원 분)은 "다 제가 계획한 것. 저를 벌해 달라"라고 울부짖었다. 그러자 옥태영은 "제가 과부로 사는 게 힘들어서 가짜 남편을 요청했다. 진짜 남편을 살인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옥씨 부인전' 방송화면 캡쳠 |
송서인이 살인 자백하자 옥태영은 풀려났다. 재판이 끝나기 직전 의금부에서는 마지막으로 옥태영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옥필승의 장녀 태영이냐. 아니면 김낙수의 노비 구덕이냐"라고 물었다.
옥태영이 답하기 직전 김소혜가 옥태영의 부친 개죽이와 함께 등장했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부친과의 재회에 옥태영은 자신도 모르게 "아버지"라고 말하며 자신이 구덕이임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