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문빈, 차은우 /사진=스타뉴스, 차은우 SNS |
/사진=차은우 SNS |
차은우가 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의 생일을 축하하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26일 차은우는 자신의 계정에 "생일 축하해 보고 싶다"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차은우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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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차은우는 고 문빈을 위해 준비한 초코파이 케이크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멤버들과 생전 문빈이 찍었던 사진도 공개하며 그리움을 전했다.
차은우는 "생일 축하해"라며 신승훈의 '그 후로 오랫동안'을 부른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문빈을 추모했다.
/사진=차은우 SNS |
/사진=차은우 유튜브 영상 캡처 |
차은우는 고 문빈의 1주기가 되던 무렵 안타까운 마음을 방송을 통해 전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작년이 저한테는 힘든 한 해였다. 이번 앨범 가사를 썼는데 마음 속 이야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밤낮으로 촬영하고 와서 가사를 썼다"며 "사람들이 너무 잘 잊더라. 그게 속상하기도 해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가사를 펑펑 울면서 썼다. 아직도 그 노래는 못 부른다. 죄책감이 너무 컸다. 밥을 먹을 때도 '밥을 먹어도 되는 건가'라고 고민했고, 잠을 잘 때도 '잠 잘만한 가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꿈에 자주 나온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사실 누가 '괜찮아?'라고 물었을 때 괜찮다고 얘기하는 것도, 안 괜찮다고 얘기하는 것도 싫다. 이 촬영이 긴장됐던 이유도 제가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고, 안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더라. 제가 택한 삶의 방향, 방식은 더 잘하고, 잘사는 거다.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문빈도) 그걸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
차은우는 "평생 안고 가야 할 거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더 빈이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제가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해야 제 주변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다"며 "회사에서는 쉬어도 된다고 했지만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원더풀 월드'를 하게 됐다. 극 중 캐릭터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저와 비슷한 면도 있는 것 같고, (문빈이) 생각나기도 해서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보고 싶네. 네 몫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잘하고 있을게. 걱정하지 말고 다시 만나자'라는 애틋한 편지를 남겼다.
고 문빈은 지난 2023년 4월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25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