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분 활약' 이강인, 日 듀오에 당했다! 나카무라에 동점골 먹히자 '바로 교체'... PSG, 랭스와 1-1 무승부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1.2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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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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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스 공격수 나카무라 케이토. /AFPBBNews=뉴스1
이강인(24)이 미드필더로 출격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PSG가 일본 선수 듀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PSG는 26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랭스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개막 후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간 PSG는 14승5무(승점 47)로 1위를 질주했다. 랭스는 5승7무7패(승점 22)로 12위에 자리했다.


직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제로톱을 맡았던 이강인은 이날 2선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후반 15분까지 총 60분을 뛰며 슈팅 2회, 기회 창출 1회 등으로 분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 경기는 이강인과 랭스의 공격수 나카무라 케이토와 이토 준야의 작은 한일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나카무라와 이토는 천금같은 동점골을 합작하며 랭스의 귀중한 무승부를 이끌었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스리톱에 곤살루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레아가 출격했다. 2선에 이강인, 파비안 루이스, 데지레 두에가 배치됐다. 포백은 워렌 자이르 에메리, 루카스 베랄두, 뤼카 에르난데스, 누노 멘데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랭스도 4-3-3으로 나섰다. 나카무라 케이토, 디아키테, 이토 준야가 스리톱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패트릭, 퇴마, 무네트시가 뒤를 받혔다. 포백은 세르지오, 키프헤, 아탕가나 에도아, 아우랠리우 부타가 형성했다. 골문은 디우프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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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선발 라인업. /사진=PSG 공식 SNS
경기 첫 슈팅이 전반 14분 만에 나왔다. 뎀벨레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수비수들과 볼 경합 후 위협적인 땅볼 슛을 때렸고, 골키퍼가 몸을 날려 겨우 쳐냈다.

PSG는 전반 중반까지 볼 점유율을 높이며 기회를 노렸지만 랭스의 조직력 있는 수비에 막혀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PSG가 랭스 수비수의 어이없는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26분 랭스 골키퍼가 중앙 수비수 키프헤에게 볼을 건넸다. 문전에서 키프헤는 어영부영하다 하무스에게 볼을 빼앗겼고, 하무스가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발로 겨우 막아냈다.

이강인의 첫 슈팅이 나왔다. 전반 28분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슈팅했지만 수비수가 태클로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이강인의 어시스트가 아쉽게 무산됐다. 이강인이 왼쪽 코너에서 올린 코너킥을 하무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랭스도 전반 29분 만에 첫 슈팅을 기록했다. 랭스의 역습이 펼쳐졌고 일본인 공격수 나카무라가 돈나룸마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성급히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1분 뒤 나카무라는 박스 왼편에서 다시 슈팅했지만 돈나룸마 골키퍼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이강인이 두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36분 박스 바깥 왼편에서 동료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빗맞으며 힘이 제대로 실리지 못했고 골키퍼가 쉽게 잡아냈다.

전반전 추가시간 1분이 모두 흐르고 전반은 0-0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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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선발 출전 선수들. /사진=PSG 공식 SNS
PSG가 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크바라츠헬리아의 환상 어시스트에 이은 뎀벨레의 득점이었다. 동료와 이대일 패스하며 아크서클까지 파고든 크바라츠헬리아가 문전으로 파고드는 뎀벨레에게 침투 패스를 찔렀다. 뎀벨레가 논스톱 슈팅으로 강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랭스의 일본 듀오가 결국 일을 냈다. 후반 11분 박스 왼편에서 이토가 중앙으로 땅볼 패스를 보냈다. 이어 무네트시가 원터치로 나카무라에게 볼을 내줬고, 나카무라가 골대 구석으로 정확히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돈나룸마 골키퍼도 멍하니 쳐다볼 만큼 재빠르고 완벽한 슈팅이었다.

동점골을 허용한 PSG가 다급하게 선수 셋을 한꺼번에 교체했고 이강인도 빠졌다. 후반 15분 이강인, 뎀벨레, 에르난데스가 빠지고 브레들리 바르콜라, 비티냐, 윌리안 파초가 투입됐다.

PSG는 볼 소유권을 일방적으로 쥐고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랭스는 라인을 완전히 내려 조직적인 수비로 맞섰다. 추가시간 5분이 모두 흐를 때까지 골이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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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이강인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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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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