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넣은 김민재(왼쪽)와 조슈아 키미히.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슈타디옴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에서 해리 케인의 선제골, 김민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리그 5연승을 이어간 뮌헨은 승점 48(15승3무1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27(8승3무8패)로 10위에 자리했다.
승리 일등공신은 김민재였다. 1-0으로 앞선 후반 9분 환상 헤더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요슈아 키미히가 올린 볼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키미히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로써 김민재는 올 시즌 3호골을 넣었다. 리그 2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이날 김민재는 왼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에릭 다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김민재의 투지 넘치고 안정적인 수비는 어김없이 빛났다. 특유의 재빠른 커버가 돋보였고, 과감한 전진 수비로 상대 공격수와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김민재 헤더골 장면. /AFPBBNews=뉴스1 |
'풋몹'은 김민재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8.6을 부여하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가장 높은 평점 7.7을 줬다.
독일 현지도 호평을 보냈다. 독일 '스폭스'는 "김민재가 헤더로 골을 터트렸다. 뮌헨은 지난 페예노르트와 UCL 패배를 어느 정도 씻어냈다"고 전했다. 축구전문 90MIN 독일판도 "김민재의 골로 뮌헨은 격차를 벌렸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