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뮌헨은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슈타디옴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후반 9분 백헤더 결승골을 기록하며 뮌헨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전 승리로 19경기 15승 3무 1패 승점 48로 2위 바이어 레버쿠젠(19경기 42점)을 6점 차이로 따돌렸다. 뮌헨 이적 후 우승이 없었던 김민재는 두 번째 시즌에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다소 불안한 수비로 비판을 받았던 선수와 환상적인 호흡을 뽐냈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에릭 다이어(32)와 풀타임 활약했다.
김민재(가운데)가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슈타디옴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전 결승골을 넣고 요슈아 키미히(오른쪽)와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전에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서고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가 뒤를 받쳤다. 레온 고레츠카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원을 지키고 포백에는 하파엘 게헤이루, 김민재, 다이어, 요슈아 키미히가 섰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김민재는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다. 무시알라가 김민재의 전진 패스를 받은 뒤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해리 케인(왼쪽)이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슈타디옴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다이어도 김민재와 함께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를 빠르게 견제하고, 다이어가 뒷공간을 막았다.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 덕에 뮌헨 공격진은 쉽게 경기를 풀었다.
후반전에는 김민재가 프라이부르크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는 상대 수비의 견제를 뿌리친 뒤 절묘한 헤더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김민재의 머리 뒤쪽을 맞은 공은 절묘하게 골로 연결됐다. 김민재의 올 시즌 3호골이다. 뮌헨은 후반 23분 마티아스 긴터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을 따냈다.
지난 페예로느르전에서 부진했던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 맹활약으로 완벽히 부활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후반기 전승 행진을 달렸다.
해리 케인.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