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레알 베티스는 2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레알 베티스는 맨유와 안토니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며 "안토니는 2020년 아약스에서 유럽 축구 첫발을 내디뎠다. 2022년 맨유 이적 후에는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함께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맨유는 "구단 모든 구성원이 안토니에게 최고의 행운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안토니는 폴 포그바에 이어 맨유 역사상 두 번째 비싼 선수다. 2022년 8월 당시 이적료 1억 유로(약 1503억 원)를 기록했다.
안토니는 맨유에서 줄곧 부진했다. 짐 래트클리프 맨유 신임 구단주 부임 후 안토니는 연일 이적설에 휩싸였다. 지난 11월 아모림 감독이 맨유 신임 감독으로 도착한 뒤 방출이 가속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도 "안토니를 맨유에 데려온 에릭 텐 하흐(54) 감독이 해고된 이후 방출설은 더욱 확산됐다"고 밝혔다.
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의 초라한 이적이다. 'BBC'와 '가디언' 등 영국 유력지들도 안토니의 레알 베티스행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팀토크'에 따르면 안토니는 맨유에서 매주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를 받았다. 레알 베티스는 절반 정도의 금액을 지불할 예정이다.
다만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 임대 이적 후 맨유로 복귀한다. 완전 이적 조항이 없는 단순 임대로 파악됐다.
'팀토크'는 "안토니는 후벵 아모림(40) 감독 시스템에 전혀 적합하지 않다. 맨유 과소비의 상징과 같은 선수다. 아모림 감독은 분명 안토니 이적에 기뻐할 것"이라며 "맨유는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에서 활약한 뒤 스페인 또는 다른 유럽 구단이 그를 영구 영입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