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꼭 지키는 사람 되려고"..박서진, 무뚝뚝한 진심 [살림남2]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1.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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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박서진이 따뜻한 가족애와 유쾌한 매력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등장한 박서진이 장구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그의 유쾌한 에너지는 스튜디오를 활기로 가득 채웠고, 본격적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아버지의 금연 프로젝트 첫날밤, 동생 박효정이 2층 테라스에서 몰래 흡연하는 아버지를 포착하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금연 실패 시 벌금 10만 원을 약속했기에 아버지의 금연 의지에 가족들의 관심이 쏠렸던 바. 금연에 실패한 듯한 아버지의 모습이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 날, 가족들과 함께 김장을 준비하던 박서진은 아버지와 동생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을 감지했다. 그는 아버지의 흡연에 대한 심증은 있었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어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상한 분위기가 계속되자 박서진은 동생을 추궁했고, 아버지는 동생의 입을 김치로 막는 위트 있는 행동으로 긴장감을 해소시키며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이후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인 아버지가 집을 나서자, 박서진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뒤따라 나갔다. 흡연을 감시하고자 하는 1차적인 목표와 걱정스러운 마음이 교차하는 상황 속에서 그는 아버지가 배로 향하는 모습을 보고 적잖게 놀랐다. 아버지는 배에 있는 담배를 치우기 위해 간 것이라며 금연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박서진은 담담한 표정으로 아버지의 진심을 받아들였다.


배 위에서 아버지와 나란히 앉은 박서진은 "그래도 시작을 해봐야지. 자식들과 약속한 게 있는데"라는 아버지의 말에 깊은 감동을 받고 아버지의 손을 꼭 잡았다. 이어 "작년에 아빠 손을 잡기로 했는데 많이 못 잡아드린 게 마음에 걸리더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아빠 손도 잡아보고 저도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보자는 마음에 아빠 손을 잡게 됐죠"라고 전해 스튜디오는 물론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박서진의 진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박서진은 부모님께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를 권하며 "남들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은 걸 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댄스 스포츠'를 추천하며 가족의 유쾌한 시간을 제안했다. 아버지가 주저하자 그는 "건강도 좋아지고 재미있을 텐데 왜 망설이냐"며 적극적으로 격려했다.

서진은 단순히 유쾌한 예능감을 넘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진심 어린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서진이 출연하는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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