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몸을 푸는 이토 준야(왼쪽)와 나카무라 케이토. /사진=랭스 공식 SNS |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
PSG는 26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랭스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개막 후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간 PSG는 14승5무(승점 47)로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경기를 주도하고도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을 챙긴 랭스는 5승7무7패(승점 22)로 13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직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펄스 나인(가짜 9번)을 맡았던 이강인은 이날 2선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후반 15분까지 총 60분을 뛰며 슈팅 2회, 기회 창출 1회 등으로 분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최근 이강인의 풀타임 경기는 거의 없다. 지난 16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 에스팔리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60분 이상을 뛰지 못했다.
이강인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사이 랭스의 일본인 듀오 나카무라 세이토와 이토 준야는 동점골을 합작하며 무승부를 이끌었다.
나카무라 케이토(가운데)의 경기 모습. /사진=랭스 공식 SNS |
프랑스 '맥시풋'은 "나카무라는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랭스가 유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일본 선수의 카운터 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며 "나카무라는 PSG에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득점으로 보상받았다"고 칭찬했다.
이토에 대해서도 "랭스 윙어는 자신만의 경기를 펼쳤다.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한 플레이는 없었지만 랭스의 역습 상황에서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며 "나카무라 동점골의 기점이 된 패스를 뿌렸다"고 호평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9를 준 반면 나카무라에게 7.7, 이토에게 7.4를 부여했다.
이토 준야(왼쪽)가 태클을 피하고 있다. /사진=랭스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