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보다 낮은 평점 실화?' 김민재, 빌트 '억까' 또 당했다... 결승골+패스 성공 1위인데 '평점 3'→다른 매체는 다 '최고 평점'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1.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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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독일 '빌트'가 역시나 김민재(29)를 또 혹평했다.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슈타디옴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에서 해리 케인의 선제골, 김민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리그 5연승을 이어간 뮌헨은 승점 48(15승3무1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27(8승3무8패)로 10위에 자리했다.

이날 김민재는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쳤다. 승리 일등공신은 김민재였다. 1-0으로 앞선 후반 9분 환상 헤더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요슈아 키미히가 올린 볼을 이마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조슈아 키미히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로써 김민재는 올 시즌 3호골을 넣었다. 리그 2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골을 기록 중인 김민재다.


왼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김민재의 투지 넘치고 안정적인 수비는 어김없이 빛났다. 특유의 재빠른 커버가 돋보였고, 과감한 전진 수비로 상대 공격수와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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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헤더골 장면. /AFPBBNews=뉴스1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1골을 비롯해 태클 3회, 가로채기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도 96%(119/124회)로 높았는데 이날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8.6을 부여하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센터백 파트너 다이어는 중위권 평점인 7.6을 받았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가장 높은 평점 7.7을 줬다.

하지만 독일 '빌트'의 평가는 달랐다. 빌트는 김민재에 유독 인색한 평가를 하기로 유명하다. 빌트는 1~6까지 평점을 매기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했다는 의미다. 득점을 올린 해리케인과 이를 어시스트한 다이어가 가장 좋은 2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자말 무시알라,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라파엘 게레이로, 마누엘 노이어 5명과 함께 평점 3을 받았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점을 매기는 통계 전문 매체 두 곳이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한 거에 비하면 편파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심지어 독일 현지도 김민재를 향한 호평을 줄기차게 쏟아냈다. 빌트의 '무난했다' 평가 수준을 분명 넘어선 활약이었기 때문이다. 독일 '스폭스'는 "김민재가 헤더로 골을 터트렸다. 뮌헨은 지난 페예노르트와 UCL 패배를 어느 정도 씻어냈다"고 전했다. 축구전문 90MIN 독일판도 "김민재의 골로 뮌헨은 격차를 벌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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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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