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런닝맨' 방송화면 캡쳐 |
26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는 고물가 시대 속 '갓성비'의 진수를 찾아 떠나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갓성비' 33년 전통 분식집에 찾았다. 미션 '노래로 말해요'를 성공해야 튀김 시식 기회가 주어졌다. 미션은 동요 '둥글게 둥글게' 음에 맞춰 주제어에 맞게 즉석 가사를 만들면 되는 게임이었다.
가장 먼저 지석진이 주제어 '유재석'에 맞춰 노래를 만들었다. 그는 "입이 삐뚤해, 코도 삐뚤해. 눈은 맨날 저 안경만 쓰고 있더라. 국민 MC라고 누가 그랬니. 자기가 소문내고 다니지. 내가 볼 땐 국민 MC가 아니야"라며 수위 높은 외모 디스를 이어가 현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낳았다.
이어 김종국은 주제어로 '근육'을 받았다. 그는 "근육을 만들자, 오늘도 만들자. 내일도 헬스장은 빠지지 말고 가자. 상체도, 하체도, 구석구석 밀고 당기자"라며 어느 근육 하나 서운치 않은 가사를 만들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런닝맨' 방송화면 캡쳐 |
그러자 하하가 이를 이어 받아 "강훈아 사랑해. 세찬아 제발 내 앞에서 꺼져"라고 지예은을 대신해 가사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도 "오늘은 왜 안나와. 내 강훈아. 나 오늘 너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아. 허기진 맘을 순대로 달랜다"라고 거들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양세찬은 주제어로 '지예은'을 받았다.
그는 "지예은 나 어때? 강훈이 말고 나 어때? 그렇게 먹지 말고 나를 쳐다봐. 잇몸이 예뻐요. 눈도 예뻐요"라고 자신을 어필하며 대놓고 러브 라인 판을 맞들었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마음씨가 따뜻해 널 사랑해"라고 뜬금 고백을 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급하면 원래 진심이 나온 것"라며 부추겼고, 지예은은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라며 강하게 부정했다.
이후 이동하는 차 안에서 멤버들은 지예은에게 "100억 양세찬과 무일푼 강훈 중 누굴 고를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지예은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무일푼 강훈"을 외치며 양세찬의 고백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