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옥씨부인전' 방송화면 캡쳐 |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최종회에서는 박준기(최정우 분)의 악행을 잡아내고 평민으로 신분 상승한 옥태영(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옥태영은 자신을 찾아온 김씨 부인(윤지혜 분)을 통해 호조판서 박준기가 옥태영과 천승휘(추영우 분)의 파문을 이용해 무언가 감추려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한양에 유행 중인 전염병 괴질에 대해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옥태영은 괴질인 척 위장해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 분)을 속여 격리촌으로 향했다.
옥태영은 격리촌까지 찾아가 진상을 파악하려던 찰나, 그곳에서 병자들을 돌보고 있는 진짜 남편 성윤겸(추영우 분)과 해강을 마주했다. 그는 해강을 통해 성윤겸이 대의 실패 후 목소리를 잃었음을 알게 됐다.
그 가운데 옥태영은 괴질이 감염병이 아니라 아파서 약을 먹은 자들에게서만 발병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가짜 괴질을 만들어 돈을 벌기 위해 박준기와 김소혜(하율리 분)가 곳곳에 약을 배포하고 있음을 알게됐다.
한편 성윤겸은 해독초를 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한양으로 향했다. 옥태영은 그런 성윤겸에게 "동생이 형님을 또 잃게 하지 마라"라며 조심할 것을 신신당부했다.
한양에 도착한 성윤겸은 실어증을 극복하고 박준기의 횡포를 전했다. 옥태영은 그간 외지부로서 청수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줬던 것과 괴질 당시 격리촌에서 자발적으로 봉사했던 것을 인정받으며 면천됐다.
한편 '가짜 형'이지만 '진짜 형'으로 모셨던 천승휘는 옥고를 견디지 못하고 사망한 듯 했다.
하지만 이는 천승휘가 아닌 성윤겸이었다. 죽음의 길목에서 돌아온 성윤겸은 천승휘가 있는 옥으로 향했다. 그는 자신이 대신 참형을 받겠다고 천승휘를 설득 후 자기 대신 옥태영과 행복하게 살아달라 빌었다.
극 말미 성도겸과 미령(연우 분)은 딸을 나아 죽은 노비 백이(윤서아 분)와 같은 '백이' 이름을 붙여줬다. 천승휘와 옥태영은 아들을 낳아 죽은 만석이(이재원 분)와 동일한 '만석'의 이름을 줬다.
뿐만 아니라 부친과 함께 바닷 마을에 집을 짓고 살아가는 게 꿈이었던 옥태영은 천승휘와 함께 해당 꿈을 이뤘고, 천승휘는 '옥씨부인뎐'이라는 제목의 소설 집필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