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추영우, '가짜' 위해 죽음 자처.."♥임지연과 대신 행복하길"[옥씨부인전][★밤TV]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5.01.27 06: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옥씨부인전' 방송화면 캡쳐


배우 추영우가 죽음 직전 또 한 번의 바꿔치기를 결심했다.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최종회에서는 성윤겸(추영우 분)이 천승휘(추영우 분) 대신 참형을 받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윤겸은 혈성초를 치료할 해독초를 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한양으로 향했다. 옥태영은 그런 성윤겸에게 "동생이 형님을 또 잃게 하지 마라"라며 조심할 것을 신신당부했다.

한양에 도착한 성윤겸은 실어증을 극복하고 박준기(최정우 분)의 횡포를 전했다. 옥태영은 그간 외지부로서 청수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줬던 것과 괴질 당시 격리촌에서 자발적으로 봉사했던 것을 인정받으며 면천됐다.

한편 성도겸(김재원 분)은 천승휘가 옥고를 견디지 못하고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하지만 죽은 이는 천승휘가 아닌 성윤겸이었다.


평소 앓고 있던 심병 증세가 심해졌던 성윤겸은 한양에서 돌아오던 길 곧장 천승휘가 있는 옥으로 향했다. 그는 천승휘에게 옷을 자신과 바꿔 입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했오. 교만했다"라고 과거 일을 사과했다. 이에 성윤겸이 "그러면 집으로 돌아왔어야지!"라고 따지자 그는 청수현으로 돌아갔지만 행복한 삶을 지내고 있는 천승휘와 옥태영을 보며 다시 발길을 돌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옥태영을) '지켜준다. 피난처가 되어준다. 꼭 돌아온다'고 한 약조를 하나도 지키지 못했다. 내 마지막 약조를 지킬 수 있게 그쪽이 도와주시오. 아우가 또 다시 형을 잃지 않게 내 마지막 숨을 아껴서 여기까지 왔소. 그러니 부디 돌아가서 나 대신 행복하게 살아주시오"라고 부탁 후 숨을 거뒀다.

극 말미 성도겸과 미령(연우 분)은 딸을 나아 죽은 노비 백이(윤서아 분)와 같은 '백이' 이름을 붙여줬다. 천승휘와 옥태영은 아들을 낳아 죽은 만석이(이재원 분)와 동일한 '만석'의 이름을 줬다.

뿐만 아니라 부친과 함께 바닷 마을에 집을 짓고 살아가는 게 꿈이었던 옥태영은 천승휘와 함께 해당 꿈을 이뤘고, 천승휘는 '옥씨부인뎐'이라는 제목의 소설 집필을 마쳤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