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
그룹 러블리즈(Lovelyz, 이수정,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가 일본에서 데뷔 10주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러블리즈는 지난 26일 오후 5시 일본 도쿄 토요스 핏(TOYOSU PIT)에서 펼쳐진 공연을 끝으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 투어를 마무리했다.
2017년 첫 개최된 '겨울나라의 러블리즈'는 올 라이브 밴드로 진행되는 러블리즈의 겨울 시즌 콘서트로, 화려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다채로운 구성을 자랑해 팬들은 물론 공연 마니아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으며 러블리즈만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일본 공연은 지난 2018년 도쿄와 오사카에서 개최한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2' 이후 무려 7년 만으로 개최 소식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의 화려한 포문을 연 러블리즈는 마카오, 타이베이에 이어 투어 마지막 도시 도쿄에서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날 러블리즈는 데뷔곡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와 '안녕 (Hi~)'을 연달아 선보이며 도쿄 공연의 활기찬 막을 열었다. "일본 러블리너스(러블리즈 공식 팬클럽명)를 정말 오랜만에 만난다. 너무 보고 싶었다"라며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이어 '베베(Bebe)', '놀이공원', '첫눈', '데스티니(Destiny) (나의 지구)', '오블리비아테(Obliviate)', '리와인드(Rewind)', '비밀정원', '찾아가세요', '종소리', '삼각형', '카메오(Cameo)', '1cm', '그날의 너', '아츄(Ah-Choo)', 그리고 이번 투어에서는 처음 부르는 '졸린 꿈', '작별하나', 지난해 11월 데뷔 10주년 기념일 당일에 발매한 '닿으면, 너'까지, 10년의 역사를 함께한 수많은 명곡들을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러블리즈는 4년 만의 완전체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오차 없는 칼군무와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 실력을 뽐내며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했다.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웰메이드 공연으로 믿고 보는 '공연 장인 그룹' 진가를 입증, 팬들 또한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러블리즈의 열정 가득한 공연을 온전히 즐겼다.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러블리즈는 '지금, 우리', '그대에게', '어제처럼 굿나잇', 그리고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서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디어(Dear)'까지 추가로 열창했다. 마지막까지 팬 한명 한명과 다정하게 눈을 맞추고, 모두가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뽐냈다.
글로벌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4'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러블리즈는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러블리즈의 겨울나라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투어는 오늘로 막을 내렸지만, 러블리즈는 계속된다는 거 잊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시고, 늘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