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AFPBBNews=뉴스1 |
영국 '몰리뉴 뉴스'는 26일(한국시간) "울브스 팬들은 황희찬에 지쳤다"며 "황희찬은 여름에 이적해야 한다. 2028년까지 재계약이 되어 있고 연장 옵션도 있지만, 구단은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인 황희찬과 동행 가능성이 매우 적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경기에서 연달아 부진한 여파다. 황희찬은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주전 공격수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전반 34분 만에 교체로 빠진 덕이었다.
황희찬(왼쪽에서 두 번째)이 경기 중 상대 선수의 파울에 쓰러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황희찬의 경기 중 실수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터치를 강하게 시도했지만, 공이 그대로 경기장 밖으로 나가며 골킥이 됐다"며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놨다"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황희찬은 도대체 어디로 달려간 건가", "정말 나쁜 경기력이다", "황희찬의 경기 감각 부족은 당황스러운 수준", "황희찬은 내가 본 선수 중 최악이다"라는 등 날 선 비판을 날렸다.
황희찬(가운데)이 11일 경기 중 상대 선수들 사이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당시 팬들은 황희찬의 부진에 "제정신인 사람은 황희찬을 지키기 위해 2500만 파운드(약 445억 원)를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의 황희찬 이적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이밖에도 "황희찬은 정말 최악이었다", "당장 황희찬을 빼라", "황희찬이 후반전에 출전하는 건, 울버햄튼에 대한 조롱이다"라고 전했다. '몰리뉴 뉴스'도 "황희찬이 얼마나 형편없는 영입이었는지 지적한 셈"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황희찬(11번)이 라얀 아이트 누리(왼쪽)의 득점을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