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네이마르의 산투스 복귀가 임박했다.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주 알 힐랄과 계약에 대해 공식적인 조치가 마무리될 것이다. 네이마르는 이미 이적에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8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알 힐랄로 이적하며 이적료 9000만유로(약 1350억원), 연봉 1억5000만 유로(약 2250억원) 수준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적 이후 5경기만 뛰고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그해 10월 브라질 대 우루과이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경합하다 쓰러진 네이마르는 통증을 호소했고 눈물까지 흘리며 교체됐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이었다. 이어 11월 수술을 받은 네이마르는 긴 재활에 매달렸다.
네이마르.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이후 현재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네이마르가 알 힐랄 입단 이후 2시즌 동안 뛴 경기는 고작 7경기에 불과하다. 거액의 연봉만 챙기고 고국 브라질로 복귀하는 셈이다.
네이마르가 산투스로 가려면 잔여 연봉 6500만 달러(약 950억원)를 포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산투스와 6개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매체는 "네이마르는 이번 주에 브라질로 이동할 것이다. 이르면 2월 5일부터 산투스에서 뛰게 될 것"이라며 "알 힐랄과 계약을 종료하는 네이마르는 약 6500만 달러를 잃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팬들도 네이마르의 활약을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 듯하다. 유리몸으로 전락했다는 의견이다. 최근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팬들은 '이제 네이마르는 프로 무대에서 축구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몸이 됐다', '네이마르가 또 부상을 당했다니, 축구는 잔인하다', '그의 몸은 부상을 버티지 못하는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