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황희찬 이제 후보 취급도 못 받는다! "안타깝지만 너무 기대 이하... 여름에는 팔아야" 또 英 '뼈 때리기'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1.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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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 중인 황희찬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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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루 게드스(가운데)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황희찬(29·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 반등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는 것일까. 주전 스트라이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영국 현지 매체는 황희찬 대신 다른 공격수를 선발로 내세울 것을 추천했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27일(한국시간)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24)은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며 "황희찬이 라르센 대신 교체 출전했지만, 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이를 감안할 때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은 곤살루 게드스(29)를 대체 선수로 지목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로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유독 황희찬에 날 선 현지 팬들의 반응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이미 아스널과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해당 매체는 "울브스 팬들은 황희찬에게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고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은 최악의 선수", "경기력이 정말 형편없었다"라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만을 털어놨다.

올 시즌 초반 부상과 포지션 변경으로 고전했던 황희찬은 지난달 EPL 두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부활 신호탄을 쐈다.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쐐기포를 터트렸고 30일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는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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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왼쪽에서 두 번째)이 경기 중 상대 선수의 파울에 쓰러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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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AFPBBNews=뉴스1
하지만 홍희찬은 이후 네 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현지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황희찬은 7일 노팅엄 포레스트, 11일 브리스톨 시티, 1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침묵했다. 아스널전도 치명적이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단 한 번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공격진에서 존재감이 전혀 없는 수준이었다.


특히 2부리그 브리스톨과 경기에서 황희찬이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자 '몰리뉴 뉴스'는 "팬들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 7번이나 볼 소유권을 잃은 울버햄튼 1군 선수(황희찬)를 즉시 매각하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경기가 끝난 뒤 황희찬을 향한 비판 세례를 전하기도 했다. '몰리뉴 뉴스'에 따르면 팬들은 "구단은 그냥 황희찬을 팔아라", "감독은 이제 대안을 보여줘야 한다. 황희찬이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황희찬을 매각하고 싶다. 이상하게 득점을 기록하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력은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처럼 형편없다"는 등 냉혹한 평가가 쏟아졌다.

한때 울버햄튼 에이스를 향한 도 넘는 비판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 소속으로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튼 핵심 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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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쿠냐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경기 중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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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가운데)이 11일 경기 중 상대 선수들 사이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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