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몬스터즈, 대덕대에 7:0 대승..시즌 최다승·괌 티켓 확보 [최강야구]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5.01.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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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몬스터즈가 대덕대를 상대로 7:0 대승을 기록하며 시즌 최다승, 괌 전지훈련 티켓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지난 27일 밤 10시 10분 방송된 JTBC '최강야구' 116회에서는 몬스터즈와 대덕대의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졌다.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전력을 과시한 대덕대는 경기 초반 몬스터즈를 매섭게 추격했으나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몬스터즈는 선발 투수로 유희관을 내세웠다. 대덕대는 유희관의 슬로 커브와 싱커를 노리고 적극적인 타격을 시도했으나, 임상우를 중심으로 한 내야진의 안정적인 수비에 막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대덕대 역시 에이스 최찬영을 선발로 내세워 몬스터즈 타선을 초반부터 압박했다. 그는 과감한 몸쪽 공략과 날카로운 빠른 공으로 몬스터즈 타자들을 제압했으며, 이대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장면은 경기 초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이처럼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는 가운데 3회 말, 그토록 바라던 빅이닝이 찾아왔다. 오랜만에 '친정' 랜더스 필드를 찾은 정의윤의 안타, 박재욱의 희생번트까지 이어지며 천금 같은 찬스가 펼쳐졌다. 이후 정근우의 안타, 기세가 오른 임상우의 안타를 비롯해 대덕대의 불안한 수비가 겹치며 점수는 순식간에 3점으로 불어났다.


4회 말에도 몬스터즈의 타격감은 뜨거웠다. 박재욱이 적시타를 날리며 앞서 볼넷으로 출루한 김문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한 점 더 앞서나갔다. 타선의 활약에 보답하듯 선발 투수 유희관도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유희관의 뒤는 니퍼트가 지켰다. 이미 세이브 1위, 방어율 1위에 오른 니퍼트는 7회 초 마운드에 올라 뜬공 세 개로 이닝을 정리했다. 여기에 서서히 불이 붙은 탈삼진왕 타이틀을 의식한 듯 삼진 단독 1위에도 올랐다.

하지만 몬스터즈의 득점 욕심은 8회 말에도 이어졌다. 대타로 들어온 고대한이 출루한 가운데 타율 3할에 도전 중인 이택근이 타석에 들어섰다. 장타를 노리던 이택근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자 타구는 랜더스 필드의 담장 밖으로 떨어졌다. 2365일 만에 랜더스 필드에서 터진 이택근의 홈런포였다.

점수는 7:0으로 벌어진 가운데 9회 초 신재영이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앞서 그는 선발 유희관의 등장을 도우면서 '신기사'라는 별명을 얻은 상황, 명예 회복을 위한 피칭이 이어지며 결국 경기는 몬스터즈의 대승으로 끝을 맺는다.

이번 승리로 몬스터즈는 시즌 최다승인 23승과 함께 괌 티켓을 확보하며 하와이행 티켓까지 손에 넣고자 새로운 목표를 잡았다. 하지만 다음 상대는 최정예 대학 선수들로 구성된 대학야구 올스타팀으로 긴장감이 더해진다.

한편 '최강야구'는 오는 2월 12일(수)까지 2025시즌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 도전할 선수들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포지션은 투수, 포수, 유격수, 3루수, 외야수로 이번에는 어떤 최강의 선수들이 지원할지 기대를 모은다.

잠실구장을 뜨겁게 달군 몬스터즈와 대학야구 올스타의 승부는 오는 2월 3일 밤 10시 30분 JTBC '최강야구' 1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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